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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화합’으로 정책적 결실 일궈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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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신년사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회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5월에 출범한 저희 대한치과의사협회 30대 집행부는 치협 역사상 회원들이 직접 뽑은 첫 직선제 집행부로서, 회원들의 높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지난 8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희 30대 집행부의 중점 추진 정책현안은 △노인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율 대폭인하 △보건복지부내 구강보건전담부서 설치 △한국치과의료 융합산업연구원 설립 △국가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도입 △의료광고 사전 자율심의제 부활 등 주요 과제를 가지고 국회와 정부 관계자를 밤낮없이 만나 치과계 정책을 설명하고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그 결과,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률을 기존 50%에서 30%로 인하시키는 성과를 올려, 치과 문턱을 낮추는 효과는 물론,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 정책은 현재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공감대가 형성되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라는 낭보가 하루빨리 회원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료광고 사전심의제 부활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 역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의료광고 사전심의제가 부활되면 과잉·과대광고로부터 동네치과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름 장치가 재도입되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8개월 이라는 시간 내에 이와 같이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저희 30대 집행부를 믿고 지지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새해에는 회원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치과계 숙원사업들을 보다 슬기롭게 해결하고 치과계의 내실이 다져지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먹튀치과’와 신종 사무장치과 문제로 실추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국민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언론 홍보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아울러 치과계의 숙원 과제중 하나인 치과의사 적정인력 수급문제와 개원가 구인난 해결을 위해서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보다 다양하고 합리적인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시행될 보건복지부의 ‘전문가평가제’ 즉, 동료의료인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자율적으로 자제시키는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해 긍극적으로 ‘자율징계권’ 확보를 통해 건전한 치과의료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회원 여러분들이 치과경영에 어려움 없이 환자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개원환경 개선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국가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촬영 도입 △건강보험 수가 인상 등 국민 구강건강 향상과 개원가 경영에 함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새해에도 저희 30대 집행부는 ‘회원이 주인입니다. 모든 것을 회원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라는 회무 철학을 기조로 ‘정책·소통·화합’의 3가지 원칙을 지켜가면서 모든 ‘정책적 결실’을 반드시 일궈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3만 회원들이 안정적인 개원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큰 성취를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회원 및 치과계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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