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8 (목)

  • -동두천 9.8℃
  • -강릉 3.3℃
  • 흐림서울 7.7℃
  • 박무대전 4.1℃
  • 대구 3.3℃
  • 울산 3.1℃
  • 흐림광주 5.9℃
  • 흐림부산 6.3℃
  • -고창 4.7℃
  • 흐림제주 7.5℃
  • -강화 7.1℃
  • -보은 3.4℃
  • -금산 2.4℃
  • -강진군 5.9℃
  • -경주시 1.2℃
  • -거제 5.1℃
기상청 제공

근관치료학회 춘계, 다음달 1일 개최

세계근관치료학회 사전등록자엔 3만원 바우처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김의성·이하 근관치료학회) 제52차 춘계학술대회가 다음달 1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성공적인 근관치료를 위한 최신지견 공유’를 주제로, 저명연자의 폭넓은 강연이 펼쳐진다.


먼저 오전 시간을 채울 ‘적절한 근관형성을 위한 당신의 선택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NiTi file 사용의 모든 것(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 △근관치료의 최고의 무기 hand files(곽영준 원장·연세자연치과) △개원가에서 터득한 엔도 팁(유기영 원장·서울탑치과) △NiTi file이 root crack을 만들 수 있나(곽상원 교수·부산치대)의 강연과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MTA 사용의 최신지견’을 다루게 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송민주 교수(단국치대), 손원준 교수(서울치대), 금기연 교수(서울치대)가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근관치료학회는 점심시간을 활용한 런치세미나도 기획하고 있다. 최근 소개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실습해볼 수 있는 핸즈온 프로그램으로, 별도의 비용 없이 선착순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개방해 보다 풍성한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자와 참가자가 소통하는 학술대회’를 표방하며, 강연주제에 대한 회원들의 궁금증을 미리 접수하고, 학술대회 후 1~2일 내 이메일로 답변을 전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학술대회 사전등록 마감은 오는 23일까지이며, 참석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인정된다.


한편, 세계근관치료학회 서울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근관치료학회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춘계학술대회 등록자 중 세계근관치료학회에 사전등록 한 회원에 대해서는 춘계학술대회 당일 전시부스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바우처를 제공하며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계근관치료학회는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세계학회의 성공적인 개최 및 국내 근관치료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배너
배너
[사 설] 미투와 치협 공백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겨울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참가와 주변 강대국들과의 정치적 입장으로 파행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컸지만, 올림픽 정신과 추억, 수많은 화제를 남기고 무사히 마무리됐다. 그리고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길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지루한 겨울도 끝났다. 꽃샘추위가 남았겠지만 봄은 어김없이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오랫동안 권력 앞에서 무릎 꿇고 성추행과 성폭행에 시달려온 사회적 약자들 고발운동인 ‘미투’는 대한민국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유명인들에 대한 고발은 치명적이어서 충격과 효과를 주겠지만 생활 속 깊이 파고든 어두운 관행 속에서 고발자만 피해를 보는 상황은 여전하다. 권력과 돈을 쥐고 있는 사람들의 갑질(성희롱·성추행·성폭행)을 추방하려면 사회구성원 모두가 고발자가 되고 피해자를 한 식구처럼 대하고 보호해야 하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피해자 대부분은 그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거나, 신고해도 소용없다는 판단으로 포기했고, 결국 피해는 묻혔고 악순환은 반복됐다. 그러나 세상은 변해가고 있다. 모두가 단합해 ‘미투’ 운동 분위기를 잘 살려 나가야겠다.
[논 단] # 미 투 # 위드 유
이런 날이 오고야 말았다. 연일 뉴스를 열면 각계 각층의 원로인사나 주요인물들의 성폭력 과거사가 폭로되고 미투와 위드유의 물결이 넘실거린다. 이렇게까지 악질적으로,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일어난 일들이 어떻게 묻혀 있었을까?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발언이 가져온 사회적 파장은 엄청난 것이었다. 내 주위의 여성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올 것이 왔다고. 우리나라에서 여성으로 살면서 한 번도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당해보지 않은 여성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집요하게 팔뚝 안쪽의 살만 꼬집던 선생님, 속옷 끈을 잡아당기는 걸 장난이랍시고 하던 선생님, 과MT에서 일방적인 스킨십을 해놓고 너도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느물거리던 선배, 인턴 레지던트 때 과회식을 가면 항상 교수님 곁에 여선생을 앉혀야 한다고 하고 교수님과 블루스 추기를 강요하던 선배, 공적인 관계임에도 계속 개인톡으로 성적인 암시를 주는 유머와 사진을 보내는 동료….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다. 나이를 먹으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했던 기대는 매년 실망스런 경험으로 무참히 짓밟힌다. 그 지경이 될 때까지 왜 말하지 않았냐는 분들도 있다. 어렸을 때 조직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여성을 잘나가는 남

배너

격동의 시대
‘격동의 시대’는 일반적으로 4.19 이후 군사정권부터 문민정부가 수립되기 이전까지 경제적 고도 성장기를 의미한다. 하지만 지금도 한국은 격동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예전에는 경제적인 면이었다면 지금은 정신·정서·문화적인 면에서 격동의 시대이다. 요즘 들불처럼 번지는 ‘미투운동’은 정신문화적 격동의 시대를 보여준다. 미투 사건은 개인적 측면과 사회적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개인적 측면에서 보면 어느 사회든지 비열한 인간들이 있다. 많고 적음이 문제이다. 비열한 인간은 대상에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다. 자신의 지위와 힘을 이용해 철저하게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 그들이 여성에게 행하는 비열함의 하나가 미투이다. 두 번째 사회적 면에서 보면 한국 여성들이 그동안 변질된 가부장적 폐습 아래에서 고통받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가부장 사회의 기본은 가부장의 철저한 도덕성에 기초한다. 그런 사회에서 도덕성 변질은 심한 사회적인 혼란을 초래한다. 우리사회는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걸쳐 오랫동안 자리 잡은 유교의 도덕성을 기본으로 한 가부장적 사회였다. 유학 중에서도 가장 도덕성을 강조한 주자학이 주류를 이루었다. 한국학을 전공한 일본인 교수 오구라 기조는 ‘한국은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