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협 임총] 선관위 구성, 재신임된 집행부에 위임

URL복사

열띤 토론 이어져, 선거관리규정 개정 등도 집행부에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회장단 재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구성 및 선거관리규정 개정 등이 재신임된 30대 집행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통과됐다.


치협 임시대의원 총회에 상정된 4개 안건 중 2호 '선관위 위원 구성의 건'과 3호 '선거관리 규정 개정의 건'은 열띤 토론 끝에 표결을 진행, 재신임된 집행부에 위임됐다.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장인 대구지부 최문철 대의원은 “선관위 구성은 선거관리규정상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돼 있지만 선관위원들이 지난 6일 일괄 사퇴의사를 밝혔다”며 “하지만 만약 재신임을 해준다면 공정한 선거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도 들었다. 원칙적으로 선관위 구성은 이사회에 위임을 하면 되는 문제지만, 선관위를 대의원총회에서 구성할 것인지 집행부에 위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지부 김봉환 대의원은 “지난 선거관리에 있어 선관위는 도의적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지난 집행부 선관위 4명 혹은 전원을 교체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는 선관위 구성이 매우 시급하기 때문에 각 지부에서 위원을 추천해 구성하는 방법 등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주지부 오덕근 대의원은 “현실적으로 각 시도지부에서 추천을 받아 선관위원을 구성한다면 회의가 제대로 이뤄질 지 의문”이라며 “규정대로 재신임을 받은 이사회에서 선관위원을 선출하도록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의원총회 김종환 의장은 ‘선관위 구성과 선거관리규정 개정을 집행부에 일임한다’는 안을 대의원들의 동의와 재청을 받아 상정했고, 찬반 표결에 부쳤다. 투표결과 총 149명 중 집행부 일임에 찬성이 127표, 반대가 21표, 기권 1표로 집행부 위임으로 종결됐다.


모 대의원은 “집행부 위임이 가결됐지만, 전임 선관위원들이 다시 포함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집행부가 선관위 구성에 있어 참고할 만한 대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충남지부 박현수 대의원은 “전임 선관위원은 치협 회장단 선거 이후인 지난해 8월에 새로 구성됐고, 문제가 된 선거관리위원회에 포함됐던 위원은 4명뿐”이라며 “선관위원의 자격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작금의 문제는 제도와 관련된 것이지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계속해서 집요하게 공격하는 것보다 포용력을 갖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4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