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창헌·이하 광주지부)가 현대해상에서 운용하고 있는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의 급격한 인상요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광주지부는 지난 22일 제28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된 일반의안 중 현대해상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광주지부는 치협과 현대해상이 인상요율 이유를 손해율에 대한 공동책임으로 몰아가고 있고, 기본료 인상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상태로 치과의사들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광주지부는 현대해상과 치협의 계약 시 공개 입찰에 참여한 타 보험사들의 결과와 2017년에 공시된 3년간(2014~2016년)의 손해율로 인한 7% 기본료 인상이 올해도 그대로 반영돼 인상된 이유에 대해 치협의 책임있는 답변과 함께 향후 개선방안 요구 등을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한 광주지부는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교육 중 임상실무 비중을 낮춰 개원의를 배려해달라는 안건도 상정키로 했으며, 치협이 강력한 의료법 정립으로 치과의료 전달체계 확립에 적극 나서줄 것과 유관단체와의 협의로 의료기사법에 따른 진료보조 업무 영역을 조정해 개원가에서 현실적으로 원활한 진료가 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촉구키로 했다.
이외에도 광주지부는 미취업 비개원 치과의사의 회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회칙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연휴기간 중 지역사회 주민들의 치과 응급진료를 책임질 비상근무체계 구축방안을 집행부에 위임했다.
광주지부 박창헌 회장은 “지난 1년 모든 사업이 무난하게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협조와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집행부는 혁신과 도전으로 무장해 회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광주지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광주지부 대의원총회에는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 더불어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 등 외빈이 대거 참석해 지역사회에서 광주지부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