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에서 임원 및 의장단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이상복 회장과 최대영·기세호·김재호·윤정아 부회장과 함동선 총무이사, 조정근 재무이사 등 회장단을 비롯한 임원진과 남승희·이준규·한재범 감사 그리고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윤두중 의장과 안영재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변화와 개혁’을 슬로건으로 삼고 각 부서별로 지난 1년여의 회무에 대한 자체적인 평가와 이를 기반으로 한 향후 회무 방향 및 목표 설정 등을 세우는 자리가 됐다.
본격적인 분임토의 전 개회식에서 이상복 회장은 “37대 집행부는 서울지부 첫 직선제로 당선된 집행부라는 자부심으로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고, 그 결과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뜨거운 성원과 격려를 받았다”며 “이에 매우 큰 자긍심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결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금 37대 집행부 공약을 되새기고, 재정립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면 퇴보를 거듭하게 되고, 결국 존재가 사라지게 되는 예를 우리는 많은 경우 봐왔다”며 “세계 제일의 검색엔진이었던 야후는 모바일 환경과 역동적인 IT기업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후발 주자인 구글에 그 자리를 내주어야만 했다. 발빠르게 변화를 감지하고 스스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결국 퇴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모두가 각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분임토의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각 담당부서별 부회장들의 토의결과 발표가 진행됐다. 공보 및 보험, 자재, 학술 그리고 SIDEX를 담당하고 있는 최대영 부회장은 “자재부의 경우 회원들의 민원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방사선발생장치 검사 문제, 의료폐기물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고, 보험부는 지난 1년간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보험교육을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새롭게 구성하고, 보험119 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재무, 치무, 대외협력, 정보통신 등을 담당하고 있는 기세호 부회장은 “구인구직 문제는 관련 예산이 책정된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학생주치의사업 또한 서울시 예산이 확대됨에 따라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제, 정책, 후생 등을 담당하고 있는 김재호 부회장은 “국민건강과 의료질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무장병원 척결은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구회와 협조해 더욱 면밀히 검토,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보 및 국제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윤정아 부회장은 “서울지부 활동은 물론 대국민 치과 이미지 쇄신을 위해 단계별 기간별로, 보다 계획적인 홍보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날 워크숍에서는 분임토의를 통해 각 부서별 정보와 아이디어 공유가 활발히 진행됐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