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치과의사회(회장 최성호·공직지부)가 지난 19일 연세대학교치과대학에서 2018년도 상반기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치과계의 블루오션’을 대주제로 ㈜메디블록 고우균 대표가 ‘블록체인을 이용한 헬스케어-환자 중심의 치과진료’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고우균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라며 “블록체인이 가진 신뢰성 및 투명성 등은 의료 분야에서 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다. 의약품 유통 등의 물류 분야, 높은 투명성이 요구되는 임상시험 관리, 데이터의 무결성이 요구되는 진료정보교류나 개인건강기록 등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개인건강기록에서의 블록체인 활용이 의료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윤홍철 원장(강남베스트덴치과)이 치과 영역의 최신 진단 검사법에 대한 강연을 선보였다. 윤 원장은 인체에 무해한 푸른 색 가시광선을 이용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바이오필름을 확인할 수 있는 ‘큐레이 기술’, 생리적 구치와 병리적 구취의 감별 진단이 가능한 ‘브레스뷰’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직지부 최성호 회장은 “최근 블록체인을 비롯한 신기술의 발전을 통해 의료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통해 치과계의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