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치과의료정책연)이 6월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한 ‘2018 지방자치단체 구강건강정책 제안서’ 자료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방선거 대응 정책기획팀을 가동한 치과의료정책연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해야 할 각종 구강보건 사업을 담은 제안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정책 제안서는 ‘건강한 구강, 질 높은 삶’을 슬로건으로 초등학교 치과주치의 사업, 저소득층 노인 무료틀니 지원 사업 등 핵심제안이 담겨있다. 특히 두 가지 핵심제안은 서울과 부산 등에서 이미 선도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이미 일부 6·13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공약으로 발표하는 등 선거 이후 타 시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치과의료정책연 민경호 원장은 “치협 차원에서 지방선거에 대응하는 정책제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각 지부에서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후보 선거캠프에 구강보건정책을 제안할 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 외에도 치협은 정책 제안서를 정부기관 및 국회, 정당 등 관계요로에 전달해 정책협약 체결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선거 대응 정책기획팀은 치협 김홍석 정책이사(치과의료정책연 연구조정실장)를 팀장으로, 치과의료정책연 연구기획평가위 김명성 위원, 건치 김용진 前 대표, 건치신문 김철신 편집국장, 서울지부 장영운 정책이사 등이 팀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