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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적정화가 문재인케어 성공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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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수가협상 앞두고 의약단체장 간담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11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 등 6개 의약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내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상호 성공적인 계약체결을 위해 마련됐다.

 

김용익 이사장은 “고액 진료비로 인한 국민 가계의 고통을 없애고자 정부가 ‘문재인케어’를 발표해 시행해오고 있다”며 “이는 의료기관들이 건강보험 진료비만으로 병의원을 경영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수가를 적정수가로 보상해야 실행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치료에 필요한 비급여를 전면적으로 급여화하고 기존 보험수가의 높낮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적정수가 보상은 전체 5개년 계획으로 추진돼 오는 2022년에 완성될 것”이라며 “올해는 그 첫해로, 공단은 성심성의껏 수가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단 측과 6개 의약단체장들은 국민건강을 지키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면서 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합리적인 길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각 의약단체 수가협상단은 내년도 요양급여비용(유형별 환산지수) 계약체결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단체별 협상을 실시하게 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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