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광학기기 벤처기업인 (주)메디플러스(대표 이준택)와 의료정보시스템 벤처기업 (주)비씨앤컴퍼니(대표 우주엽)가 지난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구강촬영 시스템인 ‘쉐이드라이트플러스’ 공식 출시를 알렸다.
‘쉐이드라이트플러스’는 스마트폰에 거치하는 광학기기로 특허 받은 자연광원 구현기술을 이용해 DSLR 수준의 구강 내 촬영이 가능하게 하는 장치다. 특수필터를 사용해 치아색상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고안된 치과전문 광학기기라고 할 수 있다.
메이플러스 이준택 대표는 “쉐이드라이트플러스는 근접촬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 언제나 동일한 조건에서 착시나 왜곡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촬영해 선명한 이미지를 얻는다”며 “다만, 촬영된 이미지를 전송하고 관리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없어 그 관리가 다소 불편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완전히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와의 소통이 더욱 완벽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리가 가능하게 된 것은 쉐이드라이트플러스를 장착해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가 즉시 환자관리프로그램 또는 병원 내 컴퓨터에 환자별로 저장되는 ‘스마트파이’ 소프트웨어가 결합됐기 때문.
비씨앤컴퍼니 우주엽 대표는 “스마트파이는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원하는 컴퓨터로 자동 저장되는 솔루션으로 촬영 즉시 환자별 폴더에 자동 저장되며 또한 기존 환자관리프로그램과도 연동돼 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며 “또한 기존 DSLR 카메라가 있는 병의원에서는 본 솔루션에 DSLR카메라를 연결하면 그 이미지도 동시에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구강 내 촬영은 단순히 편리성에서 그치지 않고, 환자와의 소통, 관리, 마케팅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파이 소프트웨어는 촬영된 이미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 사용자의 데이터 베이스로 전송, 보험청구 및 전자차트 등 환자관리 프로그램에 바로 적용된다.
우주엽 대표는 “IT기반이 확실하게 구축돼 있는 국내에서 스마트폰 구강 촬영 시스템은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며 “쉐이드라이트플러스와 스마트파이의 결합은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메디플러스 이준택 대표와 비씨앤컴퍼니 우주엽 대표는 이날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본격적인 제품 홍보 및 마케팅을 공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