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정성화·이하 KAO)가 지난 3일 서울성모병원에서 2018 춘계학술대회(대회장 김선종)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Prevention and Resolution of Medico-legal problem in Implant Dentistry’를 대주제로, 임플란트와 관련한 분쟁에 대한 예방책과 그 해결책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첫 세션에서는 장보람 심사관(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중재원 치과사례·임플란트 관련 분쟁과 조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고, 유정현 변호사(나음법률사무소)가 ‘치과의료분쟁·실제 소송사례를 중심으로’를 강연했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최용현 교수(건국대병원 치과교정과)가 ‘치과 외래에서 만날 수 있는 환자의 유형과 심리적 대응방법’을, 이강운 원장(강치과)이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활용방안’을 각각 강연했다. 이 밖에 임플란트 최신 임상강연도 마련됐다.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음식물 낌, 고임과 수복물 파절을 탈출하는 계획적인 디자인’을 다뤘으며, 이중석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가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해부학적 재건’을 각각 강연했다. 또한 김성민 교수(서울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임플란트 관련 상악동 처치’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 KAO 정성화 회장은 “우리학회는 창립이래로 14년간 tissue engineering의 발전은 물론 임플란트의 각 분야에 적용되는 새로운 시술방법과 최첨단 치료기법을 널리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임플란트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 후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이준석 부회장이 신임회장에 추인됐다. 이 신임회장은 “KAO가 치협 분과학회로 인준을 받은 지 어느덧 3년이 흘렀고, 그간 내실을 다지며 힘써온 결과 회원들의 많은 관심 속에 성장을 거듭해 왔다. 학회의 최우선 과제는 회원을 위한 진정성 있고 알찬 학술대회를 여는 것임을 명심하고 있다”며 “안전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한 진단, 술식의 한계 및 보철 역학 등에 관한 학회의 지침도 제시할 예정이고, 재정이 허락한다면 연구비 지원과 대국민 홍보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