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9 (목)

  • -동두천 28.3℃
  • -강릉 30.0℃
  • 맑음서울 29.4℃
  • 맑음대전 30.6℃
  • 연무대구 32.1℃
  • 맑음울산 32.2℃
  • 맑음광주 30.4℃
  • 연무부산 31.3℃
  • -고창 29.9℃
  • 맑음제주 27.5℃
  • -강화 26.2℃
  • -보은 30.1℃
  • -금산 30.5℃
  • -강진군 31.0℃
  • -경주시 32.9℃
  • -거제 32.2℃
기상청 제공

25억원 선불 편취한 치과원장 사기혐의 입건

과도한 환자유인·특정 치료술식에 대한 맹신이 부른 참사

피해환자만 1,000여명, 치료를 받기 위해 노숙까지 하며 기다린다는 등 언론을 통해 온갖 폐해가 보도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서울 압구정의 한 교정치과 원장이 최근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치아교정 환자들에게 선금을 받고도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은 치과원장 강모씨를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2년간 700여명에 달하는 환자에게 한 명당 300만원씩 총 25억원 가량을 진료비 명목으로 받고 제대로 된 치료를 해주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강씨가 병원 경영난으로 치료를 끝까지 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선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치과는 독자적인 투명교정 장치를 이용한 교정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일부 환자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면서 문제가 커지자 진료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에 1,000명이 넘는 환자들이 경찰에 집단으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이 가운데 700여명의 피해 사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강씨가 수사에 협조하고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으며, 환자들이 아예 진료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을 예방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강씨는 “병원 경영난을 미리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과도한 이벤트 광고를 통한 환자 모집과 투명교정의 한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의료인의 실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사례로 보고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배너

용납되지 않는 사회에서 포용하는 사회로
상악 소구치 하나가 왜소치보다는 크고 일반 크기보다는 조금 작은 환자가 있었다. 교정 마무리 단계에서 작은 소구치 주변에 공간이 약간 생길 것이니 보철치료를 받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얼마 후 부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치료 전에 미리 이야기를 듣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내용이었다. 전화를 받는 동안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전문가라고 한들 과연 어디까지 예측하여야 할 것인가. 법에서 정한 환자의 알권리에 대한 설명의 의무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국민 정서법은 또 어디까지일까. “모른다. 이해하지 못했다. 들은 바 없다면 끝”이라는 시쳇말처럼 정말 끝인가. 대단한 의료사고도 아니지만 은근히 신경이 쓰여 차분히 마음을 들여다보니 억울함과 약오름이 자리하고 있었다. 치아가 작아서 생긴 일인 것을 미리 말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이 억울했다. 의사생활 30년에 분쟁의 수순을 다 밟으면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시간낭비라는 것을 머리보다 몸이 더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혈기라면 끝까지 따지겠지만 그냥 타협할 것을 알기 때문에 약이 오른 마음이 있는 것이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는 속담과도 같은 일을 수없이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11
지난 시간에는 ‘매너가 감동을 만들고 감동이 소개환자를 부른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매너가 장착되었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진행해볼까요? 호감 가는 좋은 사람이 나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심장이 콩닥콩닥!’ 기분 좋은 설렘을 느끼게 되겠죠! 우리 치과가 매너 좋은 호감 가는 상대가 되었다면 이제 깜짝 선물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이벤트로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는 가격 할인입니다. 그러나 이미 진료 중인 환자들에게 가격 할인은 무의미한 이벤트일 것입니다. 또한 기준 없는 무분별한 가격 할인 이벤트는 환자의 신뢰를 잃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격 할인 말고 다른 이벤트는 무엇이 있을까요? Anniversary!! 바로 기념일 챙기기입니다. 치과에서 챙겨 볼 수 있는 기념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필자가 생각하는 것은 1) 환자의 개인적 기념일 2) 시즌 기념일 3) 우리 치과만의 특별한 기념일로 나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다수의 사람들에게 우리 치과만의 특별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것은 3번째 우리 치과만의 특별한 기념일 챙기기입니다. 대신 이 기념일을 환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