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AO 월드 심포지엄’이 지난 8일 제주 중문 롯데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임플란트 연구회(이하 GAO)가 주최하고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하 네오)이 후원한 행사로, 중국 태국 미국 유럽 등 40개국에서 약 700명의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참석했다.
GAO는 지난 2009년 창설된 글로벌 임플란트 학회로, 전 세계 60여개 회원국에서 1,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지난 10년간 각국에서 임플란트 오피니언 리더 60여명을 중심으로 ‘GAO Core Memners Meeting’을 개최, 임플란트 임상에 대한 중요한 이슈를 토론하고 정립하고 있으며, 전 세계 회원들과 국가별 심포지엄 및 세미나를 통해 보다 진보된 임상술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GAO의 임플란트 철학을 전 세계에 알리고 공유하는 공감의 장이었다. ‘Meet the GAO, Be Implant Master’를 슬로건으로, 세계적 권위의 임상가와 전문가 9인이 임플란트 솔루션과 디지털 진료에 대한 치과진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강의는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GAO Implant Loading and Prosthetic Concepts’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은 △박실 교수(UCLA치과대학)의 ‘GAO Implant Loading and Prosthetic Concepts’ △허영구 원장(닥터허치과)의 ‘GAO Concept of Implant Surgery and Restoration’으로 구성됐다. 이 세션에서는 실패 없이 임플란트를 안전하게 식립하는 프로토콜을 공유하고, GAO의 다양한 임플란트 로딩 성공사례와 보철물의 활용에 대해 참관객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세션은 ‘GAO Digital Guide Concept: Predictable and Less Invasive’로 디지털 가이드가 다뤄졌다. 세션은 중국 연자인 Prof. Mo Anchun의 ‘Con temporary Guided Surgery with Neo NaviGuide’와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의원)의 ‘GAO Guidelines for Digital Guided Surgery’로 구성됐다.
두 번째 세션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Neo NaviGuide’를 이용한 허영구 원장의 라이브 서저리였다. 강연장 인근에 위치한 치과에서 라이브 서저리가 진행됐고, 수술 후 허영구 원장이 강연장에 재등장해 리뷰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Neo NaviGuide’를 이용한 사이너스 서저리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참가자들의 질문이 줄을 이었다는 후문이다.
세 번째 세션의 주제는 ‘GAO Solutions for GBR and Sinus Surgery’였다. 일본 Dr. Taka hashi Yukihisa의 ‘GAO Sinus Elevation Protocol 1 : Crestal /Lateral Approach’와 멕시코 Dr. Manuel Feregrino의 ‘GAO Sinus Graft Protocol 2 : Lateral Approach’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대미는 박정철 교수(단국치대)가 장식했다. 박 교수는 ‘GAO Protocol of GBR with the CTi-mem’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Cti-mem을 100% 활용하기 위한 고려사항과 성공적인 GBR을 위한 기본 원칙 등 GAO의 다양한 프로토콜을 소개해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 세션 4에서는 ‘GAO Solutions for Implant Esthe tics and Peri-implantitis’를 주제로,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노하우를 함께 짚어보았다. GAO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모인 7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GAO의 앞선 술식을 배우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회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