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4 (금)

  • 흐림동두천 26.6℃
  • 흐림강릉 22.4℃
  • 흐림서울 26.3℃
  • 대전 22.7℃
  • 대구 22.5℃
  • 울산 21.9℃
  • 구름많음광주 25.0℃
  • 부산 22.6℃
  • 흐림고창 24.6℃
  • 구름많음제주 26.5℃
  • 구름많음강화 26.5℃
  • 흐림보은 22.1℃
  • 흐림금산 23.2℃
  • 흐림강진군 26.2℃
  • 흐림경주시 22.0℃
  • 흐림거제 23.0℃
기상청 제공

[치과 인테리어도 브랜드 시대] 오스템 인테리어 탐방-14 '더연세치과'

나만의 치과 보금자리!
욕심 없이 소신껏 진료하는 공간
작지만 특별함 더해



 

오스템임플란트가 고객만족에 최우선한다는 모토로 시작한 ‘오스템인테리어’ 사업이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다. 본지는 인테리어의 브랜드화를 선언한 오스템 인테리어의 결과물을 직접 찾아 소개한다. 이번 호는 그 열네 번째 시간으로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한 더연세치과 김지연 원장을 만나 오스템 인테리어에 대한 평가와 진료 컨셉 및 철학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두 번째 개원, 소박하지만 특별하게
“저희 더연세치과의원은 오랜 경력을 통한 실력과 자신감으로 환자를 최선으로 생각하며 정직하게 진료합니다.”

 

더연세치과의원 입구에 걸려 있는 현판에 적힌 글귀다. 김지연 원장은 지난 1994년 처음으로 서울 용산에서 개원, 진료를 시작했다. 지금의 더연세치과를 개원하기 전 지난해 11월까지 그는 세란치과 원장으로서 23년을 진료에 전념했다.

 

김지연 원장은 “지난해 11월 치과의사가 아닌 제2의 인생을 살아볼까 많은 고민 끝에 진료를 그만두었다”며 “반년 이상 진료를 놓고, 쉬면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나 자신과 주변인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할까, 하지만 그 결론은 핸드피스를 다시 잡아겠다는 결심으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김지연 원장의 재개원은 지난 23년 동안 진료했던 공간, 그리고 진료 패턴과는 온전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됐다. 더연세치과는 김지연 원장 혼자 진료하는 것은 물론, 직원 1명에 유니트체어는 단 1대의 그야말로 소규모 치과다. 10평 남짓한 공간은 통유리 파티션으로 구분되는 대기실과 진료실, 그리고 방사선촬영실로 구성돼 있을 뿐, 진료실이 원장실이고, 원장실이 곧 진료실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원장은 “물론 치과는 거의 예약제로 운영되고, 신환 또한 대부분 지인과 그 소개로 이뤄지고 있지만, 환자들이 치과에 처음 들어섰을 때 이렇게 작은 치과를 보고, 선입견을 갖지 않을까 조금은 염려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치과의사의 재능, 이제는 소신껏 발휘

김지연 원장의 이 같은 염려는 기우일 것이, 체어 1대의 작은 치과는 모든 것이 환자들에게 오픈 돼 있어 오히려 신뢰감을 주고, 의료진은 한 명의 환자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어 그에게는 특별함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되도록 많은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고, 질환을 예방해 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김 원장은 적어도 치과를 찾는 환자에게 환자 스스로 느끼기에 특별한 존재라는 점을 전달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김 원장은 “솔직히 지금 막 개원하는 후배들에게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이제는 내 소신껏 진료를 하고, 한 명의 환자에게 보다 질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해도 경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는 지났다”며 “다섯 대의 체어를 운용하고, 페이닥터, 3~4명의 스탭들과 치과를 운영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많은 환자를 봐야 하고, 환자에게 보다 비싼 진료를 권해야 하나하는 내면의 갈등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이런 갈등이 중첩돼 지난해 일단 치과를 접어야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치과의 규모가 크든, 작든 원장 본인에게 돌아오는 물질적 가치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 김 원장의 생각이다. 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는 것.

 

잠시 치과를 떠난 후 다시 소규모 치과를 개원한 김 원장. 그는 “치과원장으로 짧지 않은 인생을 살았고, 이제는 어느덧 시니어 그룹에 속하는 나이가 됐다”며 “하지만 지금 진료를 그만 두는 것은 스스로에게는 여유를 줄 수 있지만, 내가 가진 재능을 그냥 낭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진정으로 환자를 위한 치과를 개원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가톨릭 신자인 김지연 원장은 치과진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주는 아니지만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그는 “내가 가진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식의 거창한 뜻을 품을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제 오롯이 환자를 위한 작은 공간이 마련된 만큼 주위를 더 살피고, 작은 힘이라고 보탤 수 있다면 이 조그마한 공간이 힘든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사 설] 통합치의학과 임상실무교육 해법 찾기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를 위한 임상실무교육이 9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3일 온라인 접수신청에 들어갔으나, 오픈 1분 만에 모든 교육접수가 마감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통합치의학과 임상실무교육 대상자는 2,700명인데, 교육장은 4곳에 불과했기 때문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임상실무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치병협은 9월 7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치과병원,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등 총 4곳의 수련치과 병원에서 11번에 걸쳐 임상실무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교육에 선택 받은 사람은 219명뿐이다. 교육신청에 성공한 사람도 4시간 교육을 기준으로 했을 때 대략 8번의 임상실무교육을 더 받아야 한다.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도 2,700명이 8번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 셈이니 약 2만명에 해당하는 교육이 필요한 실정이다. 내년 6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까지 약 9개월이 남았다고 봤을 때, 지금 이대로라면 매달 임상실무교육을 10회 이상 개최하거나 지금의 10배 규모로 실시해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전문의 시험 전까지 임상실무교육 30시간을 이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치과의
[논 단] 삶의 질
지독한 무더위가 지나가고 이제는 조석으로 제법 시원한 기운이 느껴지는 초가을이 왔다. 한반도 무더위의 원인이 지구 온난화라고 하지만 우리가 어렸을 적 배웠던 에너지 불변의 법칙에 의하면 지구상 어디엔가 폭염이 왔다면 다른 한쪽은 혹한이 왔을 것이다. 올해는 겨울이 빨리 오고 추위도 극심할 것이라는 예측인데 우리가 겪을 혹한만큼 반대쪽은 폭염이 닥칠 것으로 생각된다. 에너지 불변의 법칙! 이 법칙은 파이 나누어 먹기 시장인 의료 시장 불변의 법칙과 똑같은 얘기가 아닐런지? 국민들의 의료보험료율은 한꺼번에 올릴 수 없을 것이고 광범위한 복지정책의 확대로 정부의 의료 재정 지원도 쉽지 않을 것이며 정책 입안자들 입장에서 보면 다수인 의료 소비자를 위한 정책은 가능하지만 소수인 의료인들을 위한 지원 정책은 전무할 것이기에 암담한 현실이다. 어디엔가 폭염이 있다면 그 반대쪽엔 혹한이 있을 것이고, 양지가 있다면 그 이면에는 음습한 그늘이 있기 마련! 며칠 전 내원한 환자의 얘기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일요일 늦은 밤에 아이가 넘어지면서 거실 바닥에 부딪쳐 상악 유전치 몇 개가 틀어지고 흔들려 종합병원 응급실을 가려다 혹시나 해서 동네에 24시간 진료가 가

배너

대한심신치의학회 창립을 축하하며
9월16일 대한심신치의학회의 창립총회 소식에 축하를 전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치과계 환경에서 의료 종사자로 사는 것이 쉽지 않다. 치과계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 상식을 넘어선 일반적이지 않은 메시지들이 들려오고 있다. 한의원에서 봉침을 맞고 쇼크에 빠진 환자를 같은 층에 있는 가정의학과 원장이 응급처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환자가 사망한 일이 있었다. 이에 유가족들은 도움을 주러왔던 가정의학과 원장까지 처치가 늦었다는 이유로 소송을 하였다. 이 사건은 필자에게 두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응급처치를 해준 의사를 소송하는 유가족이 상식을 벗어난 것인가? 아니면 지금 우리 사회가 일단 소송하는 것이 상식의 선으로 변해 있는 것인가? 사회전반에 걸쳐 과거와 비교해 상식을 재는 잣대가 바뀐 것만은 확실하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생각이 다른 것은 당연하지만 사회에 통념상 적용되는 상식을 넘어서는 사건이 요즘 많이 보인다. 이런 사회 환경에서 환자를 대하는 의료종사자들은 두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 상식의 잣대가 변해있는 환자는 의료행위나 질환을 판단함에 있어서 의료인을 믿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거나 혹은 스스로 새로운 형태의 질환을 만들어내는 경우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