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윤리교과서 번역·출간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 ICD한국회)는 지난달 23일 서울클럽에서 덴탈서비스 인터내셔날(회장 김명진·이하 DSI)과 업무협약을 체결, 치과 윤리교과서 번역 및 출간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에 번역 윤리교과서로 선정된 책은 미국 치과의료윤리학 교과서인 ‘Dental Ethics at Chairside’다. DSI 출판위원회 이철규 위원장은 “미국에서는 강연, 소그룹 토론, 작문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치과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의 번역 책자로 선정된 ‘Dental Ethics at Chairside’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과보고에 따르면, 지난 9월 ICD한국회와 DSI는 해당 윤리교과서의 공동 발행인이 되어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양 단체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책자 번역 작업에 본격 착수, 내년 1월 23일 번역 완료 후 두 달여의 교정·편집 과정을 거쳐 5월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DSI 김명진 회장은 “치과계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인 ICD한국회가 윤리교과서를 널리 보급할 수 있는 최적의 단체라고 판단, 해당 사업을 선제안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첫발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결실을 맺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ICD한국회 김경선 회장은 “의료인 윤리 의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협약식을 토대로 번역 책자가 완성되면 향후 각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ICD한국회는 이날 학술집담회를 개최, 이진숙 작가가 러시아 예술에 대한 강연을 선보여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