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치과대학(학장 권긍록·이하 경희치대)이 주최하고 경희치대동창회(회장 안민호·이하 동창회)가 주관한 ‘개교 51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달 28일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바 있는 경희치대와 동창회는 올해에도 개교 51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기획, 동문들의 지속적인 만남의 장을 제공했다. 이와 관련 동창회 조선경 부회장은 “지난해 치러진 개교 50주년 기념행사에 동문들이 큰 사랑을 보내줬다. 이에 보답하는 의미로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에도 450여명에 달하는 적지 않은 동문들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본원이 아닌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한 것도, 지난해 50주년 행사를 본교에서 치룬 만큼, 올해는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동문들에게 다시 한 번 애교심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의 지유진 원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학술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주제를 다뤘던 지난해와 달리, 발치라는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이에 대한 임상에서부터 보험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등 깊이 있는 정보 제공에 초점이 맞춰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은 김여갑 교수(충무병원)의 ‘발치기자 사용의 핵심포인트’로 시작됐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강연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서두른 동문들이 강연을 가득 메우는 등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계속해서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호덕 보험이사의 ‘손해보지 않는 발치의 건강보험 청구’와 권용대 교수(경희치대)의 ‘What lies beneath 당신이 아는 리스크, 당신이 모를 수 있는 리스크’ 등이 진행됐다.
최용석 교수의 ‘발치술을 위한 영상진단과 고려’로 시작된 오후 세션은 △최근락 원장(첫사랑니치과)의 ‘일반의가 반드시 해야 할 하악매복사랑니 & 술 후 통증과 부종 줄이는 방법’ △박규태 원장(닥터박고은치과)의 ‘수평매복 하악 제3대구치 발치 시 절개, 골삭제, 치아분리 삭제의 안전지대’ △이덕원 교수(경희치대)의 ‘발치를 위한 통증조절’ 등으로 이어져 발치와 관련된 임상적 주의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창회 관계자는 “대학과 동창회가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이번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준 관계자 여러분 및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