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4.6℃
  • 구름조금강릉 16.3℃
  • 연무서울 14.0℃
  • 연무대전 13.6℃
  • 구름많음대구 15.5℃
  • 구름조금울산 16.1℃
  • 구름조금광주 16.2℃
  • 구름많음부산 17.6℃
  • 구름많음고창 15.1℃
  • 구름많음제주 16.7℃
  • 구름조금강화 15.0℃
  • 구름많음보은 13.6℃
  • 흐림금산 10.8℃
  • 흐림강진군 15.4℃
  • 구름많음경주시 16.5℃
  • 구름많음거제 17.4℃
기상청 제공

혼돈의 경기지부, ‘빠른 수습’으로 가닥

지난 5일 임총 76명으로 성원, 12월 재선거
회장 단독 출마-잔여임기 수행으로 의결

선거무효 소송 후폭풍을 겪고 있는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가 발빠른 수습에 나섰다.


경기지부는 지난 5일 임시대의원총회(이하 임총)를 개최하고, △집행부 업무승계의 건 △회장 직무대행 선출의 건 △임원 선출의 건 △선거관리규정의 건 등을 처리했다. 151명 대의원 가운데 76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임총은 개회선언 후 40분만에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의장단, 감사단, 분회장협의회 등이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치면서 대의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일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총회 말미에는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고 누가 되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길 바란다”, “성숙한 선거풍토를 만들고 경기지부의 명성을 되살리자”는 대의원들의 바람과 박수가 이어지기도 했다.


회장 직무대행에 박인규 前수원분회장, 이사회 및 선관위 구성 일임


임총에서는 먼저 재선거를 치러낼 회장 직무대행으로 박인규 前수원분회장을 선출했다.


임원 결원 시 집행부 내에서 직무대행을 선출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회장의 궐위 시 보궐선거를 치르도록 돼있다. 경기지부도 32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양근 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사퇴하자, 최유성-전성원 당시 부회장이 보궐선거에 회장단 후보로 출마했다. 이후 집행부 임원진은 선거를 앞두고 최유성 후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전원이 사퇴했다. 하지만 최근 법원이 최유성 회장을 선출한 보궐선거가 무효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현재로서는 집행부 임원이 전무한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 대의원총회에서 호선으로 선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의원들은 박인규 대의원을 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또한 공석이 된 이사회나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또한 회장 직무대행에게 전권을 맡기는 것으로 결정됐다. 대의원총회 송대성 의장은 “중립적으로 잘 진행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대행체제를 돕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의장단 또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인규 직무대행은 이날 임총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수락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12월로 다가온 GAMEX를 포함해 현재까지 진행돼온 집행부 업무는 그대로 승계키로 의결했다.


법원 판단 존중-지부 현실 감안한 ‘양보와 타협’


이날 임총에서 최대 관심사는 재선거 시 임원 선출범위와 새로 선출될 회장의 임기였다.


최양근 회장 사퇴 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는 회장-부회장 후보가 팀을 이뤄 선거에 출마하는 규정에 따랐다. 그러나 선거무효 판결을 내린 법원의 해석은 회장이 결원이므로 회장만 직선제로 선출하면 된다는 것. 이날 임총에서는 경기지부의 선거관리규정 상 회장만 단독으로 선출하는 규정이 부재하다는 문제가 제기됐으나, 상위개념인 회칙에는 회장에 대해서만 재선거를 치르도록 명시돼있음이 강조되면서 회장만 선출하고 부회장 및 임원은 이사회에서 보선키로 했다.


지난 1월 보궐선거 자체가 무효가 되면서 새로 선출되는 회장의 임기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는 또 하나의 화두. 앞서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던 김재성 회원은 최양근 前회장의 사퇴시점으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며, 이에 따라 2년 3개월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지부 회기와 맞지 않고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32대 최양근 집행부의 잔여임기인 2020년 3월 31일까지로 최종 결정됐다.


논란이 예상됐던 회장 선출방식과 잔여임기에 관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더 이상의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기반이 된 것으로, 지부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재선거를 치름에 있어 기준이 될 선거관리규정은 지난 2월 개정된 규정이 아닌, 보궐선거 당시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재도약 다짐” 경기지부, 12월 재선거 예정


2017년 3월, 경기지부 32대 최양근 집행부(선출직 부회장 최유성)가 출범했다. 경기지부 최초의 직선 집행부로 관심이 집중됐으나, 최양근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8개월만에 사퇴하며 혼선을 빚게 된다. 이후 올해 1월 보궐선거를 통해 3파전의 경쟁을 뚫고 최유성 회장-전성원 부회장 체제가 꾸려졌다. 그러나 이후 제기된 선거무효 소송에서 “회칙 및 선거관리규정 위반 사유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집행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임기 3년의 회장을 선출하는 데 있어 세 번의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경기지부, 그러나 대의원과 회원들은 더 이상의 혼란은 있을 수 없다, 경기지부를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그 결정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무효소송에 항소를 포기함으로써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고, 선거 50일 이전에는 선거공고 등을 공표해야 한다는 규정을 적용할 때 늦어도 12월 말에는 재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사 설] 홍보 전쟁
‘임플란트 전쟁’이라는 소설이 치과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으로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울화가 치미는데도 치협 관계자들은 고요하기만 하다. 물론 과거처럼 일일이 대응하다가 온갖 소송에 휘말리는 것보다는 조용함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노이즈 마케팅을 노리고 시작했을 법하니 무대응이 상책일 수도 있다. 그런데 저자인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이 KBS1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소설 ‘임플란트 전쟁’이 사실에 근거했다고 말하면서 대다수 치과의사의 사기를 저하시킨 것은 물론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내부적인 논의와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치협이 오랜 침묵을 깨고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의 라디오 인터뷰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이번주 금요일같은 라디오 방송에 치협 임원이 나가 반론 인터뷰를 한다고 한다. 사전에 충분한 법률적 검토로 노이즈 마케팅이나 유디치과의 광고홍보 전략에 휘말리지 않고 치협의 이미지와 품위를 지키고 대다수 선량한 치과의사의 입장을 대변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현대는 홍보의 시대다. 일부 대형 치과들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조그마한 봉사도 크게 부풀리는 방식의 대국민 홍보로 자신들의





배너
타인과의 비교에서 벗어나 어제의 자신과 비교하라
치과계의 현실이 불법 저인망 조업(고대구리:소형기선 저인망)과 유사하여 ‘자멸하는 가격경쟁을 멈추어야 한다’는 사설에 공감하였다. 저인망 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치어를 없애는 것이다. 가난의 상징이던 보릿고개를 겪던 옛날에도 ‘굶어서 죽을지언정 볍씨 종자는 먹으면 안 된다’는 철칙을 지켰다. 어부들에게 치어는 다음 농사에 사용할 종자인 볍씨와 같다. 치어를 포획하면 그 피해가 적어도 10년 이상 계속된다. 그럼 저인망 치과가 난립한 치과계에서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저수가 경쟁은 근 15년에서 20년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제 치과계에서도 잠재 환자군(목돈 만들어 치과에 오던:요즘은 카드 할부를 하거나 치과보험을 들지만)이 소멸된 문제가 발생할 때가 되었다. 절대 환자 수의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실 좀 더 일찍 나타날 현상이었지만 2000년대에 진입하며 평균 수명이 급격히 증가했고, 이에 따른 노인환자의 급증이 10년 이상 치과계의 공멸을 막아주었다. 이 같은 급격한 수명 증가가 완화된 지 10여 년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잠재 환자 감소와 평균수명 안정화로 이제 치과계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물론 치과의사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