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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장기 데이터 확인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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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기능硏, 日 Dr. Kondo 초청 강연

구강근기능을 고려한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우는 근기능 교정치료의 대가인 일본의 Dr. Etsuko Kondo의 지견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해 창립한 한국구강근기능연구회(회장 이은희·이하 근기능연구회)는 다음달 2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Dr. Kondo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Muscle wins! Orthodontic Treatment for Well-being’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어쩌면 고령인 Dr. Kondo의 마지막 국내 강연이 될 수 있다.


Dr. Kondo는 1965년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75년 교정전문의로 개원, 진료와 연구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그는 개원 초기부터 치과에 CT를 도입해 환자의 혀, 기도 등 구강근기능이 교정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장기간 데이터를 축적했다.


근기능연구회 이은희 회장은 “Dr. Kondo의 환자는 30~40년이 지나도 좋은 결과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그의 저서 및 연구결과에 따르면 교정치료를 하면서 단순히 교합을 좋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저작, 발음, 호흡 등 기능과 교합을 조화롭게 해 장기간의 안정성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Dr. Kondo는 이 같은 장기간의 임상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 2007년 ‘Muscle Wins의 교정치과 임상’ 저서를 발간했고, 지난해에는 ‘Q & A로 알 수 있는 Muscle Wins의 교정치과 임상’이라는 저서로 30~40년의 장기간의 데이터를 공개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만치과교정학회의 초청으로 27개국 800여명의 교정치과의사들이 모인 가운데 Muscle Wins 강연을 펼쳐 또 한 번 세계 교정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한국 강연에서 Dr. Kondo는 Muscle wins의 교정치료의 특징을 설명하고, 교정치료에 있어 발치, 비발치를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발치 부위의 선택과 타이밍 결정은 어떻게 하는 지 등을 다룬다.


또한 그는 턱관절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는 언제가 좋은지를 짚어주고, 장기 교합안정을 보이는 120가지 증례의 통계적 분석 결과도 공개한다.


이은희 회장은 “Dr. Kondo는 상당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후학들을 위해 이번 한국 강연을 흔쾌히 응해주었다”며 “교합의 안정을 위해 구강근기능의 중요성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근기능연구회는 교정치료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MFT(구강근기능요법)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임상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개원의 및 교수 등이 함께 연구하기 위해 지난해 창립됐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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