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치과의사회(회장 김종수·이하 은평구회)가 지난 5일 삼성생명(연신내 지점) 대강당에서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구회차원에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같은 지역에 개원하고 있는 동료 치과의사로부터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은평구회 이종수 회장은 “구회에서 진행되는 보수교육 등 학술행사는 일반적으로 외부 유명연자 1~2명을 초빙해 진행하기 마련”이라며 “이번 은평구회가 기획한 학술집담회는 회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을 파악해, 그 해결책을 같은 지역에서 진료하고 있는 동료 치과의사로부터 들을 수 있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데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학술집담회는 치주 및 구강악안면외과 관련한 궁금증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치주과 세션에서는 변유경 원장(서울하이안치과)이 ‘치주치료, Scaling & Root planing만이 전부는 아닙니다’를, 정성우 원장(사계절치과)이 ‘일상적인 치주치료와 그 보험청구’를 각각 강연했다.
이어 구강악안면외과 세션에서는 임세호 원장(연세호치과)이 ‘사랑니 발치 및 보험청구 쉽게 하기’를, 이진용 원장(서울사랑치과)은 ‘발치잡기(拔齒雜技): 원장님을 구하라’를 각각 다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학술집담회에는 타 구회원을 포함해 총 55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했다.
김종수 회장은 “회원들을 위해 가장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양질의 컨텐츠를 갖춘 임상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내 옆에 개원하고 있는 친근한 동료 원장이 강연을 했다는 점에서 더욱 공감할 수 있었고, 허심탄회하게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