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부산치대 교수·동창회, 금정산 단풍 속으로~

URL복사

지난 4일, 동창회·교수진 첫 공동 산행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조봉혜·이하 부산치대) 교수진과 부산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동창회(회장 김기원·이하 부산치대동창회)가 함께한 가을 산행 ‘모교 교수님과 함께 하는 가을 산행, 그리고 숲속의 작은 음악회’ 행사가 지난 4일 금정산에서 개최됐다.

부산치대 교수진과 동창회가 처음으로 함께 산행을 하는 자리로 200여명의 동문이 함께하는 등 큰 호응을 보여 의미가 더욱 컸다.

산행이 이뤄진 금정산은 경남 양산시 동면에 위치해 있으며 11월 초 부산·양산지역의 단풍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었다. 등산 코스는 범어사 입구에서 출발해 북문과 동문을 지나 중식 장소인 ‘동문집’까지로, 식당 옆 작은 공터에서 숲속 음악회까지 즐겨 일석이조가 됐다. 재학생 신분인 기자는 선뜻 참여하기 힘들었지만 ‘치향ed(교지 편집부·지도교수 김현철)’의 이름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오전 10시에 범어사 입구에 모여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을 뵙고 들뜬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모두의 염원이 이룬 결과일까, 청명한 날씨가 참 반가웠다. 평소 멀리서만 뵀던 하늘같은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을 가까이서 만나니, 재학생으로서 함께 한다는 사실이 무척 영광스러웠다. 북문까지 약 1.6km 40분 코스였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힘든 산행에 놀랐다. 오히려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산행속도가 무척 빨랐고, 치전원장님과 동창회장님 등이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는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앞서가는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체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평소 운동 좀 꾸준히 할 걸’하는 후회와 ‘오늘 취재는 여기서 끝일 수도 있겠다’는 암담함이 밀려오던 순간, 평지가 기자를 반겨주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북문부터는 코스가 순조로웠다. 금정산의 11월 단풍은 매우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단풍과 흩날리는 억새밭,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가을 하늘. 그리고 이를 담으려는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바쁜 휴대폰 카메라 셔터 소리. 오늘이 핸드폰 속에 길이 남아 후에 이분들을 웃음 짓게 할 것이라는 생각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하이라이트는 다음부터였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동문집’이라는 음식점 옆 공터에 동문들이 모두 모여 식사 전 음악회를 즐겼다. 통기타 연주와 전문 성악가의 공연을 감상했는데, 특히 성악가의 ‘O Sole Mio’ 솔로곡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듀엣곡은 모두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앵콜곡 이후 모두가 큰 박수로 환호하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11월 금정산의 절경 속, 아름다운 곡을 들으며 문득 생각했다. “붉게 물들어 아름다운 금정산에서 모교와 동창회가 같은 곳을 향해 한 마음으로 걷네. 부산치대의 단풍처럼 아름다운 미래가 저기 보이네.”

올해의 성공적인 첫 행사를 발판으로 삼아, 내년에도 모교와 동창회의 더욱 따뜻하고 아름다운 자리를 기대해 본다.







                                                                                               김혜령 학생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원달러 환율과 인플레이션

연고점을 경신하는 달러원 환율 원달러 환율(달러원 환율 같은 뜻이다)이 연고점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4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3.2원이었는데, 글을 쓰고 있는 4월 9일은 장중 1,35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천정이 뚫려있는 모양새다. 외환 당국이 방어를 하던 환율 박스권도 돌파된 상황이다. 환율이나 금리 같은 경제지표의 최신 가격을 단순히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과 환율 상승이나 금리 인하의 이유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그리고 올바른 해석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에 적용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크로 변화의 표면적인 이유를 겉핥기 하거나 뉴스에서 제공되는 뒷북 설명을 뒤따라가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다. 필자는 2023년 초부터 일관되게 원달러 환율 강세를 대비한 달러화 자산의 중요성에 대해 본 칼럼과 유튜브를 통해 강조해왔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에 적용해 작년 초 미국주식, 미국채, 금, 비트코인 등 원화 약세를 헤징할 수 있는 달러화 표기 자산들을 전체 총자산의 80%까지 늘려 편입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의 리스크 헤지는 물론 추가적인 수익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