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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원장, ‘치과진료코디네이터’로 구인난 해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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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에 치과의사 1,000명 성명서 전달


‘치과진료코디네이터(가칭)’를 양성해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치과계 보조인력난의 구조적 방안으로 덴탈어시스던트인 ‘치과진료코디네이터’를 신규 양성해야 함을 역설했다. 박 원장은 치과진료코디네이터 교육과정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서명운동을 지난 두 달 반 동안 진행했으며, 치과의사 1,038명이 동참했다. 성명서는 기자간담회 당일 치협 측에 전달됐다.

박 원장은 “치과계가 겪고 있는 보조인력난은 결국 치과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심각한 문제”라며 "현재 치과 보조인력으로 활용되고 있는 간호조무사의 경우 법정업무가 '간호업무의 보조'인 만큼 엄밀히 따지면 의과 분야 인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독 및 감염 방지, 치과재료 관리, 기구 준비 등으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의 구강진료업무를 보조하는 ‘치과진료코디네이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치과진료코디네이터는 치과의사가 보다 원활한 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아울러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의 전문직종이 해당 직종의 직무에 보다 충실하도록 하는 것 △치과병의원에서 근무 가능한 직무교육을 실시해 국민들의 취업 기회 확대 및 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송파구 A개원의는 “치과의 청소인력 등을 구할 때는 이력서도 수십 개가 접수되고, 구직 희망자의 문의로 전화가 빗발치지만 진료보조인력 구인은 하늘의 별따기”라며 구인난이 어려운 개원가의 현실을 전하기도 했다.

박창진 원장은 “한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서 덴탈어시스던트를 활용 중”이라며 “치과진료코디네이터 신규 배출이 보조인력 구인난을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원장은 내년 3월부터 치과진료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교육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12주 100시간, 현장실습 40시간으로 진행된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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