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박영욱·이하 악성재건학회)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전국 치과대학 및 의과대학 소속 교수 12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봉사단원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National Hospital of Odonto-Stomatology(이하 NHOS)에서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 등 진료봉사를 진행했다. 악성재건학회 봉사단은 이번 봉사에서 50명의 환자를 진단, 이들 중 얼굴기형으로 인해 기능적, 심리적, 사회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32명의 환자에게 수술을 통해 정상인에 가까운 얼굴을 복원해 주었다.
봉사단은 구순열 일차 교정술 7차례, 이차 구순열 코변형 교정술 11차례, 구개열 수술 13차례, 정중 안면열 교정술 1차례 등 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환아 가정에 진료 보조금을 전달하는 등 경제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수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는 NHOS 의료진에 의해 이뤄질 계획이다.
박영욱 회장은 “이번 봉사에서는 구순열로 인한 코 변형을 가진 성인 환자가 많았는데,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한 만큼, NH OS의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악성재건학회는 지난 1996년부터 해외 구순구개열 의료봉사를 펼쳤으며, 하노이 NHOS에서의 봉사는 지난 2004년부터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