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치과대학 치과교정학교실이 지난 16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제2회 International Scientific Orthodontic Forum’을 개최했다.
‘수면호흡장애의 치료, 치과의사로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수면호흡장애의 하나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노령 인구 및 비만 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 지난 7월 1일자로 수면다원검사가 의료보험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치과로 의뢰되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등 수면호흡장애 치료에 대한 치과의사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수면의학의 메카인 Stanford Sleep Center의 Stanley Yung Liu 교수를 비롯해,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김성완 교수, 신경과 황경진 교수,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권용대 교수, 교정과 김수정·안효원·김경아 교수 등 다학제 팀 진료-연구 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수면호흡장애 클리닉’의 교수진의 강연이 펼쳐졌다.
경희치대 관계자는 “치과의사 입장에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환자를 이해하고,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 프로토콜과 실질적인 매뉴얼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치과의사 진료 분야의 지평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