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지난 21일 시민청에서 ‘2018년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사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먼저 류재인 교수가 연자로 나서 우리나라 아동의 구강건강상태와 서울시 치과주치의 사업의 과정 및 성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류 교수는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 5세, 12세 우식경험유치 및 영구치지수는 1990년보다 각각 1.1, 2.6씩 감소했으며 우식경험자율과 우식유병자율 또한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다른 국가와 대비했을 때 평균 수준”이라며 “치과주치의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해 학생 및 아동의 구강건강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정용 원장, 김은경 보건교사 등이 연자로 나서 강북구, 은평구 등 각 구별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강북구는 올해 총 3,197명의 학생 및 아동에게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을 시행, 점심 직후 칫솔질 실천율이 지난 2017년 대비 17.9% 증가했다고 보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강북구회, 은평구회, 강서구회가 치과주치의사업 서울시장 유공자 표창을 수여받았다. 은평구회 김종수 회장은 “초등학교 입학 시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하듯 실란트 치료 확인서도 제출하는 방식으로 예방치과치료에 의무성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해 공감을 얻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