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치주과학회)가 지난달 13일 연세대치과병원에서 제57차 정기총회 및 2018년도 3차 학술집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정기총회 및 학술집담회는 지난 2년간 임기를 마무리한 최성호 회장의 주요사업에 대한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의미를 더했다. 임기 내 최성호 회장의 치주과학회 대내외 위상강화 노력은 치주병의 위험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으로 이어져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월말로 임기를 마무리한 최성호 회장은 “치주과학회 활동에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임원 및 학회 회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2019년에 새롭게 출범하는 회장단이 ‘치주병 대국민 홍보’를 비롯한 학회 주요 역점사업들을 슬기롭게 연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서 치주과학회는 올해 신입회원 61명이 등록해 현재 2,253명의 회원이 등재돼 있다고 밝혔으며, 제11회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에서 344명의 전문의를 배출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집행부 주요사업으로 시도지부 방문 및 지부장 간담회 개최, 서울(3회)·광주전남(2회)·대구경북(2회)·부산경남(2회)·중부(2회) 등 지부 활성화를 위한 지역 학술집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춘계학술대회는‘제10회 잇몸의 날’과 공동개최해 공개강의, 앰블럼 공표, 대국민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치과계 내외부에서 주목받았다.
한편, 2019년부터 제30대 집행부를 이끌게 될 구영 신임 회장은 “지난 2년간 진행됐던 최성호 집행부의 사업이 많은 성과와 결실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역점사업들을 계승, 발전시켜 대내외적으로 치주과학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국민 홍보 등에서도 더 큰 발전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치주과학회 제57차 정기총회 전에 진행된 학술집담회에도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연자로 나선 서울아산병원 김수환 교수(치주과)와 경희치대 신승일 교수(치주과)는 ‘Diabetes and Periodontitis revisited’와 ‘Peri-implant soft tissue’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김수환 교수는 “치주질환과 당뇨병의 양방향성 상관관계에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당뇨병을 비롯한 비감염성 전신질환 관리를 위한 치주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신승일 교수는“임플란트의 장기적 안정성을 위해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임상적 합병증과 관련한 다양한 임상증례를 통한 상황별 연조직 처치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