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이 지난달 20일 유한양행으로부터 기술료 1,7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를 자회사 제노스코와 함께 수령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5일 유한양행은 EGFR 표적폐암치료제를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바이오테크에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공시한 바 있다. 유한양행 측은 이중 세후 4,25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수령했다고 오스코텍에 통지했다.
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와 함께 지난 2015년 7월 유한양행에 특허를 이전했고, 계약에 따라 계약금과 마일스톤 및 판매 로열티에 대해 40%를 분배받게 돼 있다. 오스코텍은 “기술료는 90일 이내에 지급받을 예정”이라며 “이를 매출에 반영하게 돼 개발비 전액을 비용처리했음에도 흑자전환이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다.
오스코텍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도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해져 상장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일부 증권사가 이를 염두에 두고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와 함께 오늘(7일) 개최되는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류마티스관절염(RA)과 면역혈소판감소증(ITP) 글로벌 2a임상중인 SYK 키나제 억제제 SKI-703과 미국 FDA로부터 지난해 11월 20일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임상 1상 FLT3억제제 SKI-801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