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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수면학회, 인준학회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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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장치 급여화, 아시아치과수면학회 설립 등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연중·이하 치과수면학회)가 치협 인준학회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치과수면학회는 지난해 10월 11일 치협 학술위원회의 인준 심의를 통과, 12월 18일 정기이사회에서 학회 인준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치협의 35번째 공인 분과학회로서의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연중 회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치과수면학회는 한 분야가 아닌 범치과계를 위한 학회”라며 “전임 집행부 때부터 학회 인준을 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치협 학술위에서 치과수면학의 학문적, 시대적 가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치과수면학회는 공식 인준학회로 거듭남에 따라 수면장애 치료의 보험급여 지원 등을 위한 정책에 치과계의 목소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연중 회장은 “최근 많은 국민이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 등 수면장애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수면무호흡 진단을 위한 수면다원검사와 치료에 사용되는 지속적 상기도 양압술이 급여화됐다. 하지만 급여화 과정 중 치과계의 의견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학회의 인준 승인은 치과의사 권익 및 치과 고유 치료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많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진우 부회장은 “학회에서 주력할 구강내장치 급여화는 턱관절과 잇몸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치료가 가능한 경우에 한하는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결코 무분별하게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치과수면학회는 현재 의과에 수면장애 치료 환자 수요가 많다는 점, 구강내장치 치료 등은 교합이나 턱관절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 만큼 치과진료가 필수적이라는 점 등을 짚으며 ‘의과와의 협업’도 중요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이외 일본 등과 아시아치과수면학회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국제적 행보도 펼쳐나갈 방침이다.

김연중 회장은 “앞으로 치과수면학의 연구와 교육, 임상의 폭을 넓히고, 실습 및 연수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수면장애 치료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면의 질 향상 등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치과수면학회는 지난 2008년 발족한 ‘대한치과수면연구회’를 전신으로 2011년 4월 창립, 다양한 학술활동과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함으로써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장애의 치과적 치료 등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미국·일본·태국과의 학술 교류로 한국의 치과수면학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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