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허성주·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오는 31일까지 병원 갤러리 치유에서 전통 민화 속의 길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돈아 작가 초대전 ‘행화만발(幸花滿發)-Fortune Flowers’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 치유의 올해 첫 전시인 이돈아 작가 초대전은 회화작품과 함께 라이트 캔버스에 그린 미디어 작품, 판화 등 20여점이 전시 중이다. 특히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을 그린 ‘영화’ (榮華-Time and Space), 청아함과 고결함을 상징하며 귀한 자손을 기원하는 연꽃을 그린 ‘로터스’ (LOTUS-Time and Space) 등 행운을 가져다주는 화사한 꽃들이 병원 복도를 가득 메워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돈아 작가는 “행운과 행복,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꽃 그림을 감상하면서, 올 한해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허성주 원장은 “올해도 갤러리 치유는 내원 환자들과 가족, 교직원 등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따뜻한 기운을 선물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작가들에게는 일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 치유는 2017년 오픈해 현재까지 20회 이상의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병원 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