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이하 부산지부)가 지난 12일 통영에 위치한 팜비치리조트 렘브란트홀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부산지부의 회칙 개정안과 복지위원회 규정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배종현 회장은 “본회의 회칙과 규정이 시대의 흐름과 맞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 특히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회무를 추진하기 위해서 반드시 바꿔야 하는 사항이 있어 이렇게 개정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회칙 및 규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동안 개정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준 회칙 및 규정 제·개정 TF팀(위원장 성창수)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번 기회에 미비한 점을 완벽히 보완하고 정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칙 개정에서는 선거제도 변경이 다뤄졌다. 부산지부는 상급기관인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도 현재 직선제가 도입되고, 전국의 여러 지부에서도 치협 정관에 따라 직선제로 변경하는 등 치과계 추세를 십분 반영, 오래 전부터 회칙 개정 작업을 추진해온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2시간이 넘는 열띤 논의가 이어져, 회칙 개정안에 대한 집행부 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었다. 부산지부는 앞으로 관련 회의를 수 차례 추가로 진행한 뒤, 오는 3월 예정인 대의원총회에 회칙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부산지부 조일제 감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누구보다 열심히 회무에 임하는 부산지부 임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다”고 토론회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