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가 지난 15일 신설된 보건복지부 내 구강정책과를 지원하기 위해 향후 추진해야 할 정책업무 정책제안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을 통해 발주한 정책제안서는 크게 △구강병 예방사업과 공공성 강화 △치과의료 및 치과산업 발전방안 △치과의사인력 감축과 보조인력 구인난 문제 △미래 치의학 육성 및 R&D 확보 부분 등이 총망라돼 포함될 예정이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향후 구강정책과가 정부의 진정한 치과의료정책부서로 자리매김하고 치과의료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이 되기 위해서는 부서 업무가 질적·양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며 “정책제안서가 완성돼 보건복지부에 전달되면 구강정책과의 업무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15일 공포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과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은 구강정책과 신설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부서 업무는 △구강보건사업에 관한 종합계획수립·조정 및 평가 △구강보건관련단체 지원 및 육성 △치과의료기관 및 치과의료기기 관련 단체의 지원 및 육성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지원에 관한 사항 △치과의사전문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사항 등 총 12가지다.
구강정책과 신임과장에는 구강생활건강과 과장이었던 장재원 과장이 임명됐으며 7명의 인원으로 새출발했다.
한편, 구강정책과 전신인 구강건강생활과는 2007년부터 구강업무 뿐만 아니라 이·미용, 숙박업 등 공중위생 업무까지 병행해 제대로 된 구강정책 사업을 전개하는데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