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약 7%가 주위염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보철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이새은 연구팀의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률 및 위험요소분석에 관한 후향적 연구’ 논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보철수복을 시행한 환자 422명 중 31명(7.3%)에게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상 환자에게 식립된 853개 임플란트 중에서는 47개(5.5%)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연구결과,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률은 △성별 △GBR 여부 △보철물 부하기간과 독립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의 유병률이 여성보다 2.7배 높았는데,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저작력이 강해 임플란트 생존에 유리하지 않은 점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GBR을 시행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2.93배 높았으며, 보철물 부하기간이 1개월 늘어날 때마다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위험이 1.06배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