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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사 이직 ‘업무량, 급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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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적인 조직문화도 이직률 높여

치과계가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와중, 치과위생사 이직의도에 대한 연구결과가 눈길을 끈다. 대구보건대학교 치위생과 최혜정 연구팀은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서울 및 경기지역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2,9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부 임상치과위생사의 이직의도 영향요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의 ‘근무환경 및 복지제도에 따른 이직의도 차이’를 살펴보면, 급여가 부적절하다고 인식하는 경우(63.3%)가 적절하다고 응답한 경우(36.7%)보다 2배가량 많았다. 이중 급여가 부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의 37.6%에서 이직의사를 표했다. 또한 조직문화가 수평적일 경우 ‘이직의사 없음’이 38.8%였지만, 조직문화가 위계적일 때 25.4%가 ‘이직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업무량이 적절하다고 인식하는 경우 33.9%가 이직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으나, 업무량이 과다하다고 답한 응답자 중 30.2%가 이직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조직 구성원이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분위기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경력 및 업무능력에 부합한 업무분장과 그 역할에 맞는 적절한 급여 제공도 이직을 낮추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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