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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의 기록, 한광수 원장 임상증례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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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10년 단위로 분류된 140여 케이스 전시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장순희·이하 KORI)의 제43차 초청강연회가 열린 지난달 28일과 3월 1일 창원풀만호텔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바로 KORI 회장을 역임한 한광수 원장(한광수치과)의 임상증례전시가 그것.

 

1978년 KORI의 전신인 김일봉치과교정연구소 입회와 동시에 교정에 입문한 한광수 원장이 걸어온 길은 가히 KORI의 역사라 할 만하다. 한 원장은 김일봉 박사와 함께 초창기 KORI의 기틀을 다지는데 공헌했으며, KORI가 세계적인 교육과 임상경쟁력을 갖춘 단체로 성장하기까지 열정적으로 임해왔다.

 

한광수 원장은 지난 1995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교정학회와 대한치과교정학회가 공동개최한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증례로 선정되는 등 임상가로서 손꼽히는 실력자로 인정받아 왔다. 마침 한광수 원장의 치과가 소재하고 있는 창원에서 KORI 초청강연회가 열리게 됐고, 장순희 회장의 요청으로 이번 전시회가 열리게 됐다.

 

 

한 원장은 “전시회 자료들은 지난 40여년의 기록을 나름대로 모아온 것”이라며 “나 자신도 변하고 환경도 변한 만큼 이러한 변화를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상증례전시회는 198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기까지 10년 단위로 분류된 140여 케이스 규모로 꾸려졌다. 140여 케이스를 모두 꼼꼼히 분석해 놓은 것은 물론, 치료 종료 후 long term retention이 22년에 이르는 등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한광수 원장은 “KORI와 함께 한 40여년의 시간이 행복했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으며 KORI 회원들은 “한광수 선생님 같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 KORI 회원들 역시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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