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된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IDS에 출품, 타진식 동요도 측정기인 ‘애니체크(AnyCheck)’의 전 세계 론칭을 공식 선언했다.
네오바이오텍은 ‘애니체크’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전시 2일차부터 ‘애니체크 데이’와 관련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컨퍼런스에서는 박실 교수(UCLA치과대학)가 연자로 나서 ‘How to Measure Implant Stability?’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다양한 이론 검증과 케이스로 구성된 강연 내용은 전 세계 딜러들에게 ‘애니체크’에 대한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다는 후문이다.
사실 ‘애니체크’의 세계시장 진출은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다. 네오바이오텍은 지난해 이미 CE 인증 획득을 완료했으며, 지난 2월에는 미국 FDA 승인까지 마무리하는 등 꾸준히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덕분에 이번 IDS에 몰려든 전 세계 바이어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는 게 네오바이오텍의 설명이다. 특히 모든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에서 한 발작 벗어나, ‘임플란트 동요도 측정기’라는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임플란트 픽스처 리무버 키트와 스크루 리무버 키트 등 네오바이오텍만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솔루션 제품을 전시하며 다시 한 번 인기를 입증했다. 실제로 상악동 키트와 솔루션 키트는 현장에서 다수의 계약을 이끌어 내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네오바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IDS 참가 목표를 ‘애니체크’ 론칭과 신규 바이어 발굴로 잡았는데, 현재 10여개의 미개척 국가 바이어와 계약을 논의 중이며 기존 바이어들과 ‘애니체크’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