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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학회 제11차 정기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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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양악수술 10년을 돌아보다"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이영준·이하 양악수술학회)가 지난달 31일 서울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2019년 제11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00여명이 등록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민국 양악수술’을 대주제로 우리나라의 양악수술이 걸어온 과정과 현 주소를 바탕으로 미래를 전망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학술강연은 △대한민국 양악수술 △3D technology in orthognathic surery △Post-operative treatment and change △Sugeons and orthodontists collaboration 등 4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세션Ⅰ은 양악수술학회로 명칭이 변경되기 전인 턱교정연구회의 초대회장을 역임한 류동목 교수가 연자로 나서 ‘대한민국 양악수술의 발전사 및 대한양악수술학회’를 주제로 한 기념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황종민 원장이 ‘국민들이 바라본 양악수술의 현주소’를 주제로 열띤 강연을 선보였다. 황 원장은 일반인 500명을 대상으로 양악수술을 받는 이유, 양악수술의 위험도와 통증 등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세션Ⅱ는 이상휘 교수, 유상진 원장이 각각 △턱교정 수술을 위한 진단·계획의 최신 경향-비대칭을 중심으로 △3D technology, 삼차원 계측을 활용한 안모비대칭 증례의 분석과 평가 등을 주제로 3D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첨단 양악수술에 대해 다뤘다.


이어진 세션 Ⅲ은 이장열 원장이 ‘선수술 교정, 술후교정 기간 중의 변화와 TAD의 역할’, 김병호 원장이 ‘Facial pattern에 따른 수술교정 그 이후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 치과의사의 협력에 대해 다룬 마지막 세션은 전주홍·김성식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두 교수는 △안면비대칭에서 Transverse dental decompensation의 임상적 의의 △교정의사와 구강외과의사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진단 및 치료체계 등에 대해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영준 회장은 “수술·교정치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차 높아지면서 무분별한 상업적 광고가 난무하던 시기에 구강악안면외과와 교정과 치과의사가 함께 턱교정수술의 학술적 발전 및 대국민 인식 제고, 전문영역 수호를 위해 설립한 양악수술학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양악수술을 되돌아보고, 양악수술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interview_양악수술학회 임원진


“디지털 접목한 양악수술 진단 등에 주목”

 

 

Q. 학술대회 소개 및 활동 계획.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해외 연자를 초청하기보다는 국내 양악수술 및 학회의 지나온 10년을 되돌아보고 현 주소를 짚어보는 한편,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양악수술 분야에서 기존에는 선수술에 대해 많이 다뤄졌다면, 추후에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AI 등이 접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양악수술의 진단, 수술 등에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반영한 학술활동을 펼칠 것이다.

 

Q. 양악수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학회의 역할.
창립 당시 양악수술을 성형외과에서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알리는 광고가 많았다. 물론 이러한 홍보가 턱교정 환자로 하여금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치료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양악수술의 특성상 치과 영역 수호 및 양악수술이 치과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학회가 창립됐다. 그러나 점차 양악수술로 인한 부작용 등이 언론에 좋지 않게 보도되며 양악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감이 증가했다. 이에 양악수술을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에서 협진 치료받으면 안전하다는 것, 턱교정 환자에게는 반드시 양악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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