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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큰 잔치 APDC에 박원순 시장 지원책 검토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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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산업 세계 3위 서울시 위상 보여주길”

 

APDC 및 SIDEX 2019 개최를 2주여 남겨둔 지난 16일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및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 그리고 양회 회장단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APDC·SIDEX 2019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직접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치협 김철수 회장은 “올해 APD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0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국내외 치과의사 및 치과계 종사자 1만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서울개최를 결정, 약 1년간 준비를 거쳐 현재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치과계에서 이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한다니, 서울시장으로서 기쁘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매우 감사하다. 서울시는 MICE정책 부서를 별도로 운영할 정도로 국제행사 유치 지원에 매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필요 시 서울시도 행사에 참여하는 해외 참가자들을 위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를 지원하는 등 현재 가동할 수 있는 지원책을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싱가포르, 벨기에 브뤼셀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MICE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아무쪼록 이번 APDC 서울개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서울을 세계에 알리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단체와의 간담회인 만큼 박원순 시장은 치과계 현안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서울시가 처음으로 도입해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는 학생치과주치의사업에 대해 박 시장은 “이제 학생주치의사업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일선 치과의사들의 의견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상복 회장은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공급자인 치과의사 모두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사업을 진행하면서 한때 시 예산문제 등이 거론되면서 약간의 위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오히려 대상자가 확대되고 예산도 증가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게 큰 성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장애인건강권강화를 위해 서울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한 바 있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애인치과진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조언도 구했다.

 

이에 대한치의학회장인 이종호 부회장(치협)은 “서울 강서권의 경우 치과는 물론 장애인 진료 서비스가 매우 열악한 상황인데, 최근 개소한 센터의 경우 장애인치과진료 서비스를 원활하게 시행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며 “장애인치과진료는 전문적인 인력은 물론, 특수한 치료 장치와 시설이 필요하고, 더욱이 장애인들은 이동의 불편함, 보호자의 동행이 필수적이어서 한번 병원에 방문했을 때 되도록 토탈 케어를 시행해야 하는데, 현재 여건상으로는 그리 녹록치 않은 것 같다. 이 같은 점에 대해 더욱 면밀히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현재 서울 동부권의 경우 서울대치과병원에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고 있지만, 강서권의 경우 매우 열악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적해준 점을 유념해 장애인치과진료서비스에 부족함이 없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과의 간담회에는 김철수 회장을 비롯해 김종훈·나승목·이종호·박인임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등 치협 회장단과 이상복 회장을 비롯한 최대영·기세호·김재호·윤정아 부회장 등 서울지부 회장단이 함께 자리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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