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치과의사회(회장 김종수·이하 은평구회)가 지난 1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원장 권순용)과 지난 17일 협력기관 체결식을 가졌다.
은평성모병원은 지상 17층, 지하 7층 규모로, 총 808병상 및 최신의 의료시설을 갖춘 강서북부권 의과대학병원으로, 개원 전부터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환자중심의 다학제 협진, 원데이-원스탑 진료, 중증환자 신속 진료시스템 등을 마련해 ‘기다림 없는 병원’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은평구회와의 협력기관 체결로, 첫 MOU를 맺은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원장은 “우리병원은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좋은 병원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하는 가운데 일등을 지향하기보다 아닌 일류를 지향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평구회 김종수 회장은 “은평구는 대형병원이 흔치 않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이었는데, 이번 은평성모병원 개원을 지역 주민으로서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개원가와 대학병원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방법을 찾아가기 위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또한 은평성모병원 치과과장 이상화 교수는 “개원을 준비하면서 시집을 두 번 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나의 친정과 같은 지역 치과계 특히, 이렇게 환대해 준 은평구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개원가와 함께 상생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서 은평구회와 은평성모병원은 △상호 환자의뢰 △의학정보교류 △학술지원 및 공동연구 △의료기술지원 및 시설이용 협조 등을 약속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은평구회 김종수 회장과 정세용 前회장,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김종수 위원장 등 은평구회 관계자 12명과 권순용 원장 등 은평성모병원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