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DC를 유치하고 기본 프레임을 구성할 때부터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SIDEX와의 공동개최였다. MOU를 체결하며 나눴던 약속과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 외부 협찬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고 때문에 일부에서 적자를 우려하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예산범위 내에서 운영하겠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 치의학의 정수를 체험하고 치과계 미래를 설계하는 학술·정책의 대축제이자 명실상부한 아시아 치과계의 최고 리더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 _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17년 만에 국제행사를 유치한 치협이 큰 행사를 치러본 지 오래됐음에도 APDC 조직위원회에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 주어진 예산범위 내에서 잘하고 있는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 SIDEX는 16회를 이어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여업체와 바이어, 국내외 치과인 모두의 만족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예년보다 더 넓은 공간에서 더욱 쾌적하고 수준높은 전시회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_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 |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역에서 펼쳐질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APDC)·제54차 치협 종합학술대회·제16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의 모든 준비를 끝마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와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행사를 보름 앞둔 지난 23일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치협 김철수 회장, 나승목·이종호·박인임 부회장(APDC 부위원장), 조영식 총무이사(사무총장),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 최대영 부회장(SIDEX 조직위원장), 노형길 SIDEX 사무총장 등 올해 APDC, 치협 종합학술대회, SIDEX를 전담하는 임원 대다수가 참석해 준비과정 및 주요 행사 등을 소개했다.
APDC, 대한민국 국제적 위상 제고 계기로
오는 5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APDC 2019에는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27개 회원국 중 21개국이 서울을 방문한다. 이 외에 미국, 중국 등 비회원국 5개국까지 총 26개국이 올해 APDC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협 나승목 부회장은 “학술대회 등록현황 등을 포함하면 전 세계 41개국에서 행사기간 중 코엑스를 방문하게 된다”며 “FDI 현 회장, 차기 회장을 비롯해, 세계치과대학학생연합 등 다양한 국제단체에서 참석의사를 밝혀 온 만큼 올해 행사 이후에는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치과계를 리딩하는 국가로서 자리를 다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PDC 2019는 5월 8일 이사회를 시작으로, 대표단 회의, ICCDE, 위원회 등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치협은 이번에 방문하는 APDF 회원국 및 비회원국 모두와 개별면담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해 국제적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APDC는 APDF가 FDI의 지역기구로 공식 승인받는 자리로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학술대회, 41개 세션-270여 강연 ‘페스티벌’
‘Future, Innovation, Together’를 주제로 열리는 제54차 치협 종합학술대회는 41개 세션과 270여 강연이 마련됐다. 41개 세션은 33개 학술 세션과 특별 세션 8개로 구성됐으며, 치의학 전 분야를 아우른다.
치협 이종호 부회장(치의학회장)은 “학술대회 첫날인 10일은 구강병리/구강암, 디지털치의학, 전쟁·재난치의학, 조직공학, 턱얼굴 재건 등의 강연이, 11일에는 노인치의학, 스포츠치의학, 심미치의학과 회원추천연제 중심 강연,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2일에는 개원의들에게 도움이 되는 보철, 소아치과, 안면미용, 치주, 임플란트 등 인기 세션 등을 편성했다”며 “강연시간 엄수 등으로 SIDEX 및 APDC와 하모니를 이룰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부규 학술이사 역시 “17년 만에 주최하는 국제행사에 대한민국 치의학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많은 강연을 편성하게 됐다”며 “강연시간 30분은 세계적인 추세이고, 기존의 자세히 설명하는 강연에서 핵심요점만 정리하는 강연방식이기 때문에 오히려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70여 학술강연을 효과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학술대회 전용 앱도 오픈됐다. 학술대회 초록집만 해도 400페이지 분량이 넘어가기 때문에 오히려 앱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다. 때문에 학술대회 등록자들은 원하는 강의를 자신의 스케줄러에 등록하기만 하면 알림이 울리고, 강연 초록 등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보수교육 필수과목인 윤리교육도 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되고,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 역시 학술대회 기간 내내 운영된다. APDC 사상 최초로 준비된 여성아태치과의사포럼, 치과의사 해외진출, 이미 340명 이상이 등록한 학생학술경연대회와 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 세션, 의학회·치의학회·한의학회·약학회의 공동 심포지엄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게 된다.
역대 최대규모 SIDEX, 1억원 이상 경품은 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도 역대 최대 규모로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전세계 15개국-290개사-1,055부스 규모로 기존의 C·D홀에 이어 B1홀까지 확대돼 전시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전시공간을 선보인다.
국제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SIDEX 조직위원회는 올해도 21개 해외 치과의사회 및 전시주최자 측과 간담회 및 MOU를 체결한다.
참관객들을 위한 풍성한 혜택도 관심거리다. 올해 처음 론칭한 ‘SIDEX e-SHOP’은 43개사가 출품해, 홈페이지 접속이 4,700여건을 상회할 정도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11일과 12일 양일간 1억원 이상의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유니트체어 등 치과 필수장비·기구부터 골드 300g, 백화점 상품권, 인기 가전까지 생필품이 행운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지부 최대영 부회장(SIDEX 조직위원장)은 “올해 처음 확대 운영되는 B1홀의 활성화를 위해 학술대회 등록 및 기념품 배부처로 공간을 할애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접목하고 있다”며 “SIDEX는 치과기자재업체와도 상생방안을 꾸준히 도모하고 투자와 지원폭을 확대하는 만큼 모두가 윈윈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