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기 제조기업 한신메디칼 김정열 대표가 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한 ‘제12회 의료기기의 날’ 행사가 지난 24일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한신메디칼 김정열 대표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훈장을 목에 걸게 됐다.
김 대표는 1975년 10월 한신메디칼 전신인 한일의료기상사를 설립한 이후 43년간 의료용 고압증기 멸균기를 비롯해 플라즈마멸균기, EO가스멸균기, 의료용 혈액냉장 및 냉동고, 자외선소독기 등을 생산해왔다. 특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의료장비의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등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이끈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정열 대표는 의료기기 표준화를 위해 1988년 4월 한국표준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한 이후 정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1992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신제품 개발에 앞장섰으며, 1998년 의료기기 제조업체 중 최초로 우수 의료용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증(KGMP)을 받은 바 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