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고객만족에 최우선한다는 모토로 시작한 ‘오스템인테리어’는 지난해 100호점을 돌파, 올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본지는 인테리어의 브랜드화를 선언한 오스템 인테리어의 결과물을 직접 찾아 소개한다. 이번 호는 그 스물 네 번째 시간으로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서정민치과 서정민 원장을 만나 오스템 인테리어에 대한 평가와 진료 컨셉 및 철학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환자위해 재도약 다짐
서정민 원장은 지난 1997년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처음 개원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금의 치과는 두 번째 오픈한 것이지만, 암사동을 떠나 진료를 한 적은 없다. 한 마디로 동네치과로서 한 곳에서 20여년을 살아왔다.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홀로 진료를 해온 서정민 원장은 여자치과의사라면 누구나 겪었을 워킹맘의 고충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결혼과 출산, 육아 그리고 학부모로서 역할은 아무리 전문 직업인이라고 하지만 떨쳐 낼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과의사라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치과 구성원과 환자를 책임져야 하는 무게감은 엄마라는 책임감과 견주었을 때도 결코 등한시 할 수 없다.
서 원장은 “남들도 다 하는 것이라고 누군가는 말할 수 있겠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그 짐을 덜어 놓을 수 있을 만큼, 고맙게도 아이는 잘 자라 주었다. 가정과 일 모두 등한시 할 수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삶의 비중은 아이에게 좀 더 치우쳐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환자들이 더 좋아하는 치과로 재탄생
가정과 일, 일과 가정을 모두 책임져야하는 치과의사 워킹맘 서정민 원장은 이제 그 짐을 조금은 덜 수 있다. 서 원장은 “어쩌면 지금이 치과의사로서 좀 더 좋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지난 20여 년 간 날 믿고 치과를 찾아오는 지역민들을 위해 보다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정민치과는 인테리어를 새로하기 전에는 지금보다 절반 정도 작은 규모의 치과였다. 워낙 치과가 작다보니 환자들이 편히 대기할 수 있는 공간과 직원들의 휴식 공간이 부족했던 게 사실. 서 원장은 “아이 교육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어 낼 수 있는 시간이 오니 비로소 내 치과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찾아왔다”며 “우연찮게도 옆에 있던 다른 입주자가 이사를 가게 됐고, 그 공간까지 확대할 수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나보다 환자와 직원들이 더 만족해하고 있다”고.
서 원장은 새롭게 꾸며지는 치과를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치과로 만들고 싶었다. 이에 공간 전체를 그레이 톤으로 마감하고 적절한 조명을 이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공간을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해 톤의 차이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
환자를 처음 대면하는 리셉션데스크는 특정한 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마감재를 채용해 신선함을 주었고, 자칫 밋밋하게 보일 수 있는 안내데스크는 고급스럽게 돋보일 수 있는 자재를 택했다. 그 결과 보다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치과 전체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데스크가 만들어졌다.
대기실은 환자가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기둥을 몰딩 포인트 벽으로 활용했고, 비교적 가로로 길게 뻗어 있는 대기실 구조에 맞게 천정에 긴 라인 디자인으로 오히려 연장성을 돋보이게 해 공간의 시원함을 더했다. 치과 인테리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동선은 직사각형에 가까운 건물형태이기 때문에 체어를 일렬배치하고 주요동선 1개를 통해 상담실, 엑스레이실, 소독실을 배치해 효율성을 높였다.
서정민 원장은 “평소 인테리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스템 인테리어는 무엇보다 클라이언트의 의견을 즉각 반영,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가장 신뢰감 가는 부분”이라며 “치과의사로서 환자에게 집중하고, 보다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매우 만족스런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