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치과의사에게 성공 팁들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전국치과대학및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 연합회(회장 김응호·이하 재경연합회)는 지난 9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새내기 치과의사의 성공을 위한 토크쇼-First Step into the Future’를 진행했다. 재경연합회 발족 후 첫 세미나로 기획된 이번 토크쇼는 선배가 후배들에게 개원 및 경영, 가치평가로 좋은 치과를 선택하는 방법 등에 대한 소소한 팁을 전달하는 기회로서 80여명의 새내기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오전은 1시간가량 선후배 간 치과경영, 임상뿐 아니라 치과의사로서의 삶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자타공인 치과병의원 경영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저명 연자들이 새내기 치과의사에게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를 들려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 강연은 정기춘 원장이 연자로 나서 ‘사라지는 치과, 살아남는 치과’를 주제로 선보였다. 특히 정 원장은 처음 개원했을 때 적절한 진료 수가를 정하는 노하우를 전해 갈채를 받았다. 그는 “치과 수가는 의사의 행위에 대한 가치가 우선돼야 한다. 그 일을 수행하는 데 드는 본인만의 노동가치, 즉 난이도에 따른 시간과 노력의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들이 자주 질문하는 내용에 대한 사전훈련도 필요하다”며 임플란트 비용 프로토콜 및 수행가치 기준 임플란트 수가 적용 예시 등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강익제, 정명진 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각각 △나에게 맞는 개원형태-신규 VS 공동개업 △치과 병의원 가치평가의 기준과 평가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재경연합회 김응호 회장은 “조선치대재경동문회에서 5년간 새내기 토크쇼를 진행해온 것을 모티브로 재경 연합 8개 치과대학 후배들을 위한 새내기 토크쇼를 마련하게 됐다. 치과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들이 들려주는 경험담과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면서 “재경연합회는 이번 토크쇼 및 세미나를 시작으로 후배들이 미래를 향해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경연합회는 토크쇼, 학술대회를 연중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첫 연합학술대회이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