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창헌·이하 광주지부)가 지난 9일 무등산 증심사 지구관리사무소에서 광주광역시와 전남대치전원, 조선대치전원, 대한치과위생사협회광주전남지회, 전남과학대학교·송원대학교·호남대학교 치과위생학과 후원으로 ‘치아사랑 구강보건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광주지부와 광주광역시청 산하 5개구 공무원 등 100여명은 ‘정기적인 구강검진, 평생 건강의 첫걸음’을 슬로건으로 광주시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힘을 모았다. 특히 광주시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구강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자 구강보건 교육자료 전시, 구강검진 및 상담, 잇솔질 교육, 구취 측정, 불소도포, 큐레이 검사(플라그 검사)와 칫솔 등 구강관리용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등 소중한 시간이 됐다. 광주지부에 따르면 이날 치아사랑 구강보건 캠페인에 동참한 광주시민은 3,500여명으로 어느 해보다 성황리에 진행됐다.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지부는 광주광역시와 협약으로 국민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중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결혼이민자 및 새터민 등에 대한 무료 구강진료 사업 등으로 총 4,121명에게 무료 보철진료를 해온 바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6월부터 무료 보철진료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로당 건강지킴이 사업,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한, 초·중학교를 방문하는 학생 구강검진과 건치학생, 건치모자, 건치어르신을 선발, 시상하고 있으며, 초·중학생 대상의 치아사랑 그림·포스터·글짓기 공모전을 통한 우수작품 전시회 등 시민 구강계몽 활동으로 100세 건강의 기본이 되는 치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아울러, 구강보건 관리의 주체인 광주지부 회원들과 함께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오는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74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구강보건상 시상식 및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은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건치인 및 치아사랑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은 물론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과 푸짐한 기념품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지부 박창헌 회장은 “2015년 국가 법정기념일로 구강보건의 날(6월 9일)이 제정된 후 범치과계가 대국민 구강보건 홍보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도 광주지부는 구강보건 증진과 계몽활동을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치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