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와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이하 대구시)가 치의학 발전 및 시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치협과 대구시는 지난 22일 대구 인터불고엑스코에서 ‘국가 치의학분야 연구·산업·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치협 김철수 회장, 대구시 이승호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2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치협과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추진 △치의학 기초연구와 산업화 △국가 치의학 발전을 위한 정책기획 및 대정부 제안 △대구시민 구강건강 증진 관련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 추진 △대구시민의 치과 의료기관 취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대구지역 치과의료산업 발전 등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김철수 회장은 “충청남도,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에 이어 국내 의료산업의 메카인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 이 자리는 대구시민 구강건강 향상과 더불어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치의학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무료 틀니사업, 장애인 및 치과의료 소외계층 대상 치과이동진료봉사, 치과보조인력난 해소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 대한민국 치의학산업이 국가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승호 경제부시장은 “최근 고령화, 국민소득의 증가 등으로 치과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메디시티를 선포한 대구시의 치과산업은 경북의료기기산업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치의학 발전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하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시민 구강건강 향상은 물론,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등 치의학 발전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