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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경과조치 비대상자 치과대학(원)생도 전문의 급증에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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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치전원생 50% “전문의 취득하겠다”
교정>보철>보존>구강외과 등 전통적 인기과목 강세, 통치는 하위권

[창간기획_치과대학생 대상 전문의제도 인식조사]

 

정식 수련과정 거치는 경과조치 비대상자도 전문의 급증에 ‘동요’

치대·치전원생 50% “전문의 취득하겠다”

교정>보철>보존>구강외과 등 전통적 인기과목 강세, 통치는 하위권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가 발행하고 전국의 모든 치과의사가 함께 읽는 치과신문이 올해로 창간 26주년을 맞았다. 창간 2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본지는 842호부터 이번호인 844호까지 총 3회에 걸쳐 창간기획기사를 연재 중에 있다. 이번호는 그 마지막 시간으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에 대한 인식조사를 게재한다.

 

전문의제도는 치과계에서 가장 뜨거운 사안 중 하나다. 몇 번의 헌법소원까지 겪으며 11번째 전문과목인 통합치의학과 신설과 기수련자 및 전속지도전문의 등에게 전문의시험의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지금의 경과조치가 시행하게 됐다. 특히 전문의제도를 둘러싼 최근의 변화양상은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매우 빠르다.

 

2008년 시행된 전문의제도는 지난 2016년까지 9회의 시험을 거쳐 총 2,389명의 전문의를 배출했다. 하지만 경과조치가 시행된 2017년부터 올해 8월 시험까지, 단 4번의 시험으로 6,169명의 신규 전문의가 배출됐다. 또한 현재 경과조치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의사도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내년에는 전문의 1만명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지난 7월 치러진 통합치의학과 2차 시험이 예상보다 높은 난이도로 출제되며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하는 등 전문의제도를 둘러싼 환경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러한 환경변화를 포함해 전문의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경과조치 대상자인 치과의사와 치과대학생의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러한 기획의도를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학생으로서 마지막 경과조치 대상자에 포함되는 본과 4학년과 치전원 4년차는 설문대상에서 배제했다. 또한 개원의와 학생이라는 환경차이로 완전 동일한 문항으로 의사를 물을 수는 없었지만, 경과조치 대상자와 비대상자의 입장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가급적 동일한 질문을 넣으려 노력했음을 밝힌다.

 

설문은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됐다. 치과의사의 경우 본지에서 발송하는 뉴스레터와 서울지부 회원을 대상으로 한 문자 메시지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실시했으며, 치과대학생은 본지 4기 학생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11개 치과대학의 학생기자를 통해 카카오톡 전송방식으로 취합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치과의사는 327명이, 치과대학생은 총 38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편집자주]

 

경과조치 비대상자 총 384명 참여

 

 

이번 전문의제도에 대한 인식조사는 치과대학생을 대상으로도 진행됐다. 치과대학생을 설문대상에 포함시킨 이유는 경과조치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 물론 내년 국시를 치르는 치과대학생의 경우 경과조치 대상자에 포함되지만, 이번 설문에서는 경과조치 대상자가 아닌 본과 3학년 이하 또는 치전원 3년차 이하만을 대상자로 설정했다. 경과조치 대상자인 치과의사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보기 위한 기획의도임을 밝힌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치과대학생 응답자들의 인구사회학적통계를 살펴보자. 설문에는 총 384명의 치과대학생이 참여했다. 이중 ‘남성’은 242명으로 전체의 63.0%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142명이 참석, 37.0%로 나타났다. 연령에서는 ‘20~25세’가 218명으로 전체의 56.8%를 차지,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냈다. 이어 ‘26~30세’가 132명으로 34.4%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고, ‘31세 이상’은 34명으로 8.8%에 달했다.

 

성적도 조사했다. 성적에 따라 수련과정 지원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 포함시킨 문항으로, 학점 ‘3.1~4.0’이 59.7% 에 달하는 229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115명으로 29.9%를 기록한 ‘3.0 이하’가 차지했으며, ‘4.1 이상’도 37명(9.6%) 에 달했다(무응답 3명).

 

또한 전문의제도와 관련한 정보 취득 경로를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71.8%(276명)가 ‘선후배 및 동기’라고 답해 이 부분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14.1%(54명)를 기록한 ‘치과계 언론’과 13.8%(53명)의 ‘수업 또는 교수’ 순이었다(무응답 1명).

 

통치, 경과조치 아니면 메리트 없나?

치과대학생 희망 수련과목서 ‘하위권’

지원의사와는 별도로 만약 수련과정에 지원한다면 희망하는 전공은 무엇인지를 물어본 결과(복수응답), 전통적인 인기과인 ‘교정과’ ‘보철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교정과’는 전체 응답자의 46.1%에 달하는 177명이 선택해 가장 인기가 높은 과로 선정됐고, 그 뒤를 이어 34.8%(134명)의 선택을 받은 ‘보철과’가 2위, 29.8%(115명)가 선택한 ‘보존과’가 3위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구강악안면외과(26.8%, 103명) △소아치과(24.5%, 94명) △치주과(19.5%, 7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은 통합치의학과의 선호도가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점이다. 통합치의학과의 경우 총 42명이 선택해 11%의 지지를 받았는데, △영상치의학과 △예방치과 △구강병리학과 등을 제외하고 임상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과목 중에서는 거의 최하위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경과조치 대상여부가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설문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학생 신분으로서 마지막 경과조치 대상자에 포함되는 본과 4학년의 경우 상당수가 경과조치를 통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 취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모 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중인 A씨는 “지난해는 경과조치로 인해 역대 가장 낮은 인턴 지원율을 보였다. 물론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마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학생의 경우 공보의 지원을 통한 경과조치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데 반해, 여학생의 경우 경과조치에 상관없이 수련과정을 지원하는 분위기다. 여학생들은 개원보다는 페이로 오래 일하는 것을 선호하다보니 수련을 통해 안정적인 구직환경을 만드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이가 젊고, 성적이 우수할수록 전문의는 ‘필수’라는 인식 강해

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치과의사와 동일한 질문을 몇 가지 던졌다. 그 중 ‘전문의 자격은 필수인가?’라는 물음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70.9%에 해당하는 272명이 ‘필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반면 ‘필수다’라고 답한 인원은 13.0%에 해당하는 50명에 그쳤고, ‘모르겠다’는 응답도 16.1%(62명)를 차지했다. 이와 같은 응답비율은 응답자의 66.7%가 ‘필수가 아니다’라고 답한 치과의사 대상 설문조사와 비슷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전문의 자격은 필수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성별, 연령, 성적 등의 독립변수를 교차분석한 결과 연령과 성적에서 눈에 띄는 변화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연령의 경우 나이가 젊을수록 전문의 자격은 필수라는 생각이 많았다. ‘20~25세’의 경우 전체의 14.7%가 ‘필수’라고 답했고, ‘26~30세’에서도 11.4%가 ‘필수’라고 답했다. 하지만 ‘31세 이상’의 경우 응답자의 8.8%가 ‘필수’라고 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적은 우수할수록 ‘전문의 자격이 필수’라는 응답이 높았다. 학점 ‘3.0 이하’의 경우 5.2%에 불과했던 ‘필수’라는 응답은 ‘3.1~ 4.0’에서 16.2%로 상승하고, ‘4.1 이상’에서는 18.9%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과 성적이 우수할수록 수련과정 지원의사 높아

경과조치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설문에 응한 치과대학생 모두는 정상적인 수련절차를 거쳐야만 전문의 자격시험의 응시기회가 주어진다. 이들을 대상으로 수련과정 지원의사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57.6%에 해당하는 221명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모르겠다’고 답한 유동층의 비율은 24.7%(95명), ‘지원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17.7%(68명)에 그쳤다.

 

독립변수에 따른 변화양상을 살펴본 결과 성별, 연령, 성적 모두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먼저 성별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의 지원의사가 높게 나왔다. 여성은 응답자의 72.5%에 해당하는 103명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반면, ‘수련과정에 지원하겠다’는 남성은 48.8%에 불과했다. 여성의 경우 개원보다는 페이닥터를 선호하고, 원만한 구직활동을 위해 전문의 자격을 선호한다는 본과 4학년 학생의 의견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두 번째 독립변수인 연령에서는 나이가 젊을수록 ‘지원하겠다’는 의사가 높게 나왔다. ‘20~25세’의 경우 응답자의 66.1%가 지원의사를 밝힌 데 반해 ‘31세 이상’에서는 26.5% 만이 ‘지원하겠다’ 고 답했다. 성적은 우수할수록 지원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학점 ‘4.1 이상’의 경우 73.0%가 지원의사를 밝힌 데 반해, ‘3.0 이하’에서는 41.7%만이 지원의사를 피력했다.

 

전문의 선호 이유 1위, 충분한 임상 경험

선호하지 않는 이유 1위, 열악한 수련환경

치과의사와 마찬가지로 치과대학생 설문조사에서도 전문의 자격을 선호하는 이유가 선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먼저 전문의 자격을 선호하는 이유에서는 ‘개원에 앞서 임상수련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전체의 44.5%(171명)로 1위를 차지했다. 아직 충분한 임상 경험을 하지 못한 치과대학생인 만큼, 환경적 고려보다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적 본질을 더 우선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전문의를 취득하는 것이 개원에 유리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0.5%(117명)로 2위를 차지했으며, ‘교수 등 공직에 진출하기 위해’가 7.3%, ‘부모, 선배, 교수 등 주변의 권유로’가 7.0%로 나타났다. 기타의견도 6.8%에 달했는데, 대표적 의견으로는 △페이닥터 근무 시 높은 임금을 받기 위해 △다수전문의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기 위해 등이 있었다.

 

전문의 자격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낮은 보수와 높은 업무강도 등 열악한 수련환경’이 1위로 꼽혔다. 전체의 48.8%에 해당하는 187명이 ‘열악한 수련환경’을 선택했다. 최근 전공의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움직임이 일고는 있지만, 치과대학생이 피부로 실감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15.1%(58명)이 선택한 ‘수련기간’이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일정기간의 수련과정을 겪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시간적 투자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이외에도 △개원 등 향후 진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서(10.4%, 40명) △수련기관 및 정원 부족(5.7%, 22명) △경제적 이유(3.9%, 1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로는 △수련 후 군 복무 문제가 부담스러워서 △나이가 많아서 등의 의견이 있었다.

 

전문의 급격한 증가, ‘자격취득 안한다’10% 불과

치과의사 대상 설문조사와 마찬가지로 최근 전문의제도를 둘러싼 급격한 환경변화가 전문의 자격 취득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는 문항을 마련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총 9회의 시험을 거쳐 2,389명의 전문의를 배출한 데 반해, 경과조치가 시행된 2017년부터 올해 8월 시험까지, 단 4번의 시험으로 6,169명의 신규 전문의가 배출됐다. 이러한 급격한 전문의 증가가 본인의 전문의 자격 취득 결정에 영향을 줬는지를 △무조건 취득하겠다 △취득하겠다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취득하지 않겠다 △절대로 취득하지 않겠다의 5점 척도로 물었다.

 

예상대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겠다’는 의견이 ‘취득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50%에 달하는 192명이 ‘무조건 취득하겠다’와 ‘취득하겠다’라는 두 가지 문항에 답한 반면, ‘취득하지 않겠다’와 ‘절대로 취득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10.1%인 39명에 불과했다. 또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라는 응답도 39.6%에 달하는 152명이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급격한 전문의의 증가를 바라보는 치과의사와 치과대학생의 시각이 판박이에 가까울 정도로 비슷하다는 점이었다. ‘무조건 취득하겠다’와 ‘취득하겠다’고 답한 치과의사의 비율은 51.4%, 치과대학생은 50%로 매우 비슷했다. 또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라는 문항에서도 치과의사 39.7%, 치과대학생 39.6%로 매우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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