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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치과스탭, ‘블랙벨트’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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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벨트’ 치과업무 달인되기 필수 관문 자리매김
오스템-치과교육개발원 공동운영 ‘병원사무관리사’ 1만5,000여명 배출

태권도의 ‘검은 띠’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블랙벨트’는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와 대한치과교육개발원(KDEI)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병원사무관리사 자격제도의 최고 단계를 일컫는다. 태권도에서 ‘검은 띠’를 땄다는 것은 태권도를 어느 정도 마스터했다는 의미다. ‘블랙벨트’ 역시 이를 취득했다면 치과업무에 있어 스탭이 갖춰야 할 역량을 검증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오스템과 KDDEI가 공동운영하고 있는 ‘블랙벨트’ 제도가 치과스탭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

 


치과스탭 성장의 기회

병원사무관리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KDEI는 우수한 역량과 경력을 갖춘 치과 스탭을 육성하기 위해 오스템과 공동으로 ‘블랙벨트’ 자격제도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병원사무관리사 제도는 치과보험청구 및 사무행정지식 습득, 보험청구 프로그램 사용 경력 등 치과 스탭의 업무능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자격제도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치과 원장에게는 구인 시 스탭의 업무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 수 있고, 스탭에게는 구직 시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치과 스탭으로서 업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받고, 우수한 치과 스탭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공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KDEI 관계자는 “현재까지 1만5,000여명의 병원사무관리사가 배출됐고, 치과 스탭의 대표 자격증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병원사무관리사는 오스템의 치과보험청구 프로그램인 ‘하나로/두번에’ 사용자 점수, 교육 이수 점수를 합산해 자격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되고, 총 3단계 등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고 등급인 1급 취득자에게 부여되는 자격이 바로 ‘블랙벨트’다. 병원사무관리사 최고 등급인 ‘블랙벨트’까지 KDEI는 체계적인 교육 그리고 자격시험 등을 통해 치과 스탭을 병원사무관리 전문가로 성장시킨다. 현재까지 블랙벨트 취득자는 1,530여명에 달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최신 정보로 가득

KDEI는 정기적으로 블랙벨트 취득자 시상과 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블랙벨트 세미나’를 전국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이 세미나에는 블랙벨트 취득자는 물론, 병원사무관리사 자격 소지자, 영업지점 추천자 등이 참석하게 되며, 보험청구 프로그램 활용, 환자상담, 치과사무관리, 보험청구 교육 등 양질의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KDEI가 갖추고 있는 연자진은 물론, 특별강연 등을 통해 치과보험청구는 물론 치과병의원 업무와 관련한 최신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관계자는 “블랙벨트 세미나를 통해 블랙벨트 취득자로서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치과 스탭으로서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세미나에 참가하는 치과 스탭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블랙벨트 취득자라는 자부심이 교육 효과를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치과스탭 대표 자격제도로 자리매김
지난 2013년 시작된 병원사무관리사 자격제도는 제도 도입 후 6년 만에 1만5,550여명이 배출됐고, 이 중 블랙벨트 취득자는 1,531명으로 전체 10% 정도다.

 

관계자는 “KDEI는 하나로 및 두번에 프로그램 활용도와 교육이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원사무관리사 최고 등급이 ‘블랙벨트’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며 “최고 등급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탭들의 노력이 최우선인 만큼, 자격증을 남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병원사무관리사 과정은 전국 치위생(학)과에서도 도입, 지난 2013년 개설 당시 10개 대학에서 출발해 전국 45여개 대학의 치위생(학)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학교에 따라 교육과정을 학점에 반영하고 있고, 자격증 취득 과정 두 단계로 운영, 현재까지 치위생(학)과 과정에서 배출된 인원은 1만2,402명에 달한다.

 

관계자는 “병원사무관리사 자격제도가 전국의 많은 치위생(학)과에서 도입하고 있는 만큼, 더욱 확고한 스탭 업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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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블랙벨트 취득자  김보은 팀장(목동예치과병원)

“내 업무능력 스스로 평가, 자기성장 기회로”


14년간 한 치과에서만 근무한 베테랑 치과위생사 김보은 팀장. 진료보조업무는 물론, 보험청구, 그리고 데스크 업무까지 치과 스탭으로서 A부터 Z까지 모두 처리하고 있는, 그야말로 ‘블랙벨트’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김보은 팀장은 “치과에 처음 근무했을 때부터 하나로/두번에 청구 프로그램을 쓰고 있어, 병원사무관리사에 도전하는 것은 그리 낯설지 않은 일이었다”며 “연차가 높아지면서 보험청구뿐만 아니라 치과 전반에 걸친 업무능력을 키우는 일이 매우 중요했고, 이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매우 컸다”고.

 

특히 치과업무 범위가 넓어지면서, 세무관리나 노무관리 등 진료 외적인 업무에 대한 비중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에 김 팀장은 “보험청구 업무는 진료업무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일상적인 업무였지만, 세무나 노무 관리 등은 보다 전문적인 영역으로 별도의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했고, 병원사무관리사 교육과정은 매우 유용했다”고 말했다.

 

치과 근무 연차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운 것은 환자상담. 특히 최근에는 환자의 덴탈 아이큐가 높고, 가격경쟁이 심해져 환자들의 요구가 더욱 까다로워졌다고.

 

김 팀장은 “치과에서 아무리 근무를 오래 했어도, 환자를 대하는 것은 언제나 새롭고, 어렵다”며 “내가 몰랐던 환자상담 노하우를 블랙벨트 세미나 특강 등을 통해 많이 배웠고, 유용한 팁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제는 학교에서도 병원사무관리사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물론 주니어 치과스탭들에게도 유용한 교육이지만, 연차가 높은 경력자라도 자기성장을 위해 ‘블랙벨트’에 도전해 보길 권한다”고 추천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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