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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치과신문 사설] 비대면 온라인총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제69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온라인 총회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차선책이었다. 서울지부는 원활한 대의원총회 개최를 위해 사전에 상정안건 토론방을 개설하고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촬영 등의 방법으로 안건 발의자의 취지를 좀 더 정확하게 제시하지 못한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의장단과 감사단 선거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을 이용해 치러졌다. 투표는 사전 문자투표 방식으로 이뤄졌고, 개표결과는 대의원총회 회순에 따라 당일 공개됐다. 선거 역시 출마의 변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했다면 좀 더 매끄러웠을 것이라 생각된다.


비대면 총회는 대의원 개인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된 장점이 있는 것에 반해, 아무래도 대면 토론 등 활발한 의견교환이 생략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 선거 역시 사람들과의 만남이 중요하다. 온라인상으로만 이뤄지는 선거는 결과가 많이 다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도 지금과 같은 비상시국에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일부분이 돼버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능한 모든 것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다수의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고, 그 혼란과 시행착오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의 바람은 코로나 이후에도 수정보완을 거쳐 새로운 근무방식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최악의 코로나19 사태에서 긍정의 싹은 피어나기 마련이다. 예전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적지 않은 기업들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비대면으로 해결되지 않은 것들도 많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선거가 그렇다.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주는 정보와 울림은 프린트물이나 동영상으로 주는 변별력과는 확연히 다르다. 또한 스포츠의 대부분이 비대면으로는 개최가 힘들다. 올림픽 같은 경우에는 훈련을 위해 사람이 모여야 하고, 경기를 위해서는 관중이 동원돼야 하기에 비대면으로는 안된다. 그 결과 도쿄올림픽도 1년 연기됐다. 세계 1·2차 대전으로 인한 취소 빼고는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런데 한국프로야구는 시범경기를 변칙적인 무관중 경기로, 서로 합의된 구간 사이에서 치르고 있다. 대한민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터득한 방역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셈이다. 관중들의 협조만 잘 이뤄진다면 철저한 방역과 함께 프로야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금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민의 의지와 단결로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젠 이러한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극복방법을 세상에 널리 전달하고 세상 사람들을 도우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 끝을 알 수 없는 공포와 두려움은 언젠가는 극복될 수 있다는 인간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이겨내야 한다.


다시 치과계로 돌아와 서울지부 뿐 아니라 다른 지부들도 방법상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동소이하게 비대면을 기본으로 총회를 치러냈다. 아마 곧 있을 치협 총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된다. 지부 총회를 모델로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이런 일들이 또 일어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제도 개선과 정관개정 등의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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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논단] 성명서의 힘, 최치원에서 서울지부까지
868년 최치원은 12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다. 신라 6두품 출신으로서 출세에 한계가 있었던 그는 18세에 외국인 과거시험인 빈공과에 장원급제한다. 이후 회남 절도사 고변의 추천으로 관역순관 지위에 올랐다. 이때 황소의 난이 일어났다. 소금세가 높아지자 밀매업이 성행하고 밀매업자의 두령인 황소가 산동성과 하남성을 점령하고 급기야 장안을 함락, 황제 희종은 쓰촨으로 도망쳤다. 때마침 최치원의 ‘토황소격문’이 빛을 발한다. 삼국사기는 이를 중국고사를 인용한 장중체 문장으로 전한다. “천하의 모든 사람이 너를 죽이려 의논할 뿐 아니라 땅속의 귀신들까지 너를 죽이려고 의논하였다” 대목에서 그 준엄한 꾸짖음에 놀란 황소가 의자에서 넘어졌다고 알려진다. 인류 역사는 말, 글, 행동의 자취다. 글의 정수인 성명서는 리더가 일정 사항에 대한 방침이나 견해를 공표하는 글이다. 크게 보면 모세 십계명, 함무라비 법전을 비롯한 모든 인류의 계율과 역사적 논쟁이 글로 이뤄져 왔다. 시의적절한 언어 구사력과 문장은 정치에서 필수다. 성명서의 위력과 파급효과는 지대하며 그 전파는 가히 빛의 속도다. 치과계도 예외가 아니며 그 이면에는 각 단체의 회장, 공보이사, 홍보이사 등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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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