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김금령·이하 KS O)에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구본찬 전임회장에 이어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금령 신임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월례회 등 학술강의 개최방식 변경을 통한 신규회원 영입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김금령 회장은 직전 집행부의 큰 흐름을 유지하면서 당면한 두 가지 문제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주요 추진사업으로 월례회 참석률 증가와 신규회원 영입을 꼽았다. 김금령 회장은 “회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강의를 준비할 뿐 아니라 강의 전달방식에도 변화를 주려고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실시한 지난 4월 온라인 방식의 월례회는 50% 미만의 참석률을 기록한 오프라인 강의를 뛰어넘는 75%의 참석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동시간 절약과 강의 시청의 편의 면에서 온라인 강의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KSO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온라인 강의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회원들, 개원 초기 치과를 비우기 어려운 젊은 회원들에게 좋은 서비스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규회원 영입과 관련해서는 “정회원 인준제도가 잘 정착돼 정회원 수는 매년 증가해 왔으나, 준회원 입회는 이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10년 후에는 시니어 회원들의 은퇴에 따른 회원 수 감소도 예상된다”며 “신규회원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KSO의 이미지가 다소 보수적이고 형식을 중요시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젊은 교정의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강의내용과 전달방식으로 변화하는 KSO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정회원 인준을 위한 심사과정이 다소 까다로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교정의사라면 누구나 통과할 수 있는 과정”이라며 “자신의 케이스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교정술식을 재정립하는 과정을 KSO가 도와준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오해를 불식시켰다.
김금령 회장은 “KSO는 비슷한 고민을 공유하는 교정 전문의들이 함께 공부하고 골프, 소모임 등을 통해 친분을 쌓는 곳”이라며 “교정에 관한한 학연, 나이, 위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교류하는 학술단체다. 까다로운 증례를 의논하고 교정치과 운영에서 부딪히는 고민을 나누는 데 KSO보다 나은 대안은 없을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