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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치과수면학회, 구강 내 장치 우선 처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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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속 수면무호흡증 치료도 변화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코골이 수면무호흡 치료에서도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미국치과수면학회(The American Academy of Dental Sleep Medicine, AADSM)는 특별기사 형태로 권고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기 위한 첫 번째 치료방법으로 구강 내 장치가 처방돼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구강 내 장치는 에어로졸을 생성하지 않으며, 사용자에 의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쉽게 살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미국수면학회(The Academy of Sleep Medicine, AASM)는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주로 쓰이는 양압기 치료가 코로나19의 잠재적인 개인 간 전염 특히 환자와 근접한 경우 전염 위험성이 높아지는 환경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바 있다. 여러 연구에서 코로나19는 공기 중 에어로졸 입자 속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증거가 발견된 바 있다. 특히 양압기를 사용할 때 양압기 튜브, 필터, 그리고 양압기 마스크를 다시 사용하는 과정에서 재감염될 가능성에 대한 것은 아직 알려진 바는 없지만 적절하게 양압기를 사용하기 위한 부품들의 부족 현상과, 증류된 물의 부족이 보고되고 있다.

 

미국치과수면학회와 미국수면학회는 지금까지 양압기 치료의 대안 치료로서 구강장치를 선호하는 환자에게 처방돼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었지만, 팬데믹과 같은 비상상황에서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 없이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강 내 장치가 선호되고 있는 것은 의미있는 변화다.

 

한편, 미국치과수면전문의 자격을 갖고 있는 태일호 원장(아림치과병원)은 “미국에서는 사스(SARS)가 유행했을 때에도 호흡을 통한 감염을 우려하는 양압기 사용자들의 우려가 있었다”면서 “당시에도 렌탈이나 중고 양압기의 경우에는 재사용시 생길 수 있는 감염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가 감염력이 높아 우려가 크 것으로, 양압기에 비해 치료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 구강 내 장치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선택될 수 있는 충분한 이유와 근거가 있다는 권고안으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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