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치과의사회)가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사회 소외계층에 온정의 나눔을 펼쳤다.
서울치과의사회는 지난 6일 코엑스에서 ‘서울시치과의사회와 함께하는 제75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아동센터 서울지원단(단장 박영선)에게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구강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덴티가드 랩 마스터Ph 치약·칫솔’ 세트, 최신 구강건강 상식이 담긴 ‘치아건강 365’ 책자가 전달됐다. 특히 치약·칫솔 세트는 대웅제약이 구강보건의 날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소외계층 아동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후원한 것으로 따스함을 더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치과의사회가 지난 2012년 아동 치과주치의사업을 시작하며 지역 민·관·학 전문가들로 구성한 지역아동협의체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치과치료 등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구강용품 역시 지역아동협의체의 지원단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서울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은 “그간 서울치과의사회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건치아동 선발대회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구강검진은 행사 기간 중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에 올해도 다채로운 이벤트 및 부스행사로 시민 곁에 찾아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기념행사를 축소하고, 소외계층의 구강건강 챙기기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번 구강용품 전달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동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아동센터 서울지원단 박영선 단장은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아이들을 위한 구강용품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은 많은 아이들이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고, 지속적으로 구강건강관리를 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6세의 ‘6’과 어금니(구치)의 ‘구(9)’를 숫자로 따서 정해진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은 201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