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치과계가 힘을 모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이하 치협)는 지난 18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임춘희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주희중 회장,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 임훈택 회장 등 치과계 유관단체 및 각 치과대학 교수 등이 참석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에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김형룡 교수는 “그간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골자로 한 각 지역구 의원들의 입법 발의는 19대 국회 두 번, 20대 국회에서 여섯 번 이뤄졌다. 동일한 내용으로 총 여덟 번의 입법 발의가 있었지만 통과는 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추진계획으로 △국회 입법 추진 △지자체와 협력 추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내 부설화 △치과 관련 기업의 후원으로 치협 산하 설립 등을 들었다.
이어진 토론에서 치협 이상훈 회장은 “직역의 이해관계, 특정 지역 유치 등의 문제를 떠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목적으로 모든 치과계가 한 마음으로 뭉쳐주길 바란다”며 “치과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입법 통과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이에 치과계 유관단체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공감을 표하며, 추후 지속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치협은 김형룡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각 위원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