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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프러덕트] 덴오믹스 '바이오가이아 프로덴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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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못 가는 치료 효과, 입 속 세균 불균형 때문?
수많은 임상논문으로 입증된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바이오가이아 프로덴티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입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을 알 수 있다. 구강위생관리로 피할 수 있는 질병은 충치나 치근 염증뿐이 아니다. 심장질환에서 당뇨병에 이르기까지, 불량한 구강건강 상태가 전신건강에 영향을 주고 심지어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미국 미시건 의대 소화기내과 노부히코 카마다 교수는 수년째 장내 미생물을 연구하고 있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의 소화기관에서 통상적으로 입 속에서 발견되는 세균이 이례적으로 과잉증식돼 있는 것을 발견한 그는 ‘구강질환이 위장질환을 악화시키는지’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그렇게 치과-내과-미생물학과-병리학과-화학공학과 연구진들의 공동연구가 시작됐다. 지난 6월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된 그들의 동물실험 연구에서는 구강 세균이 두 가지 기전을 통해 장내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일단, 치주염은 구강 내 세균총의 균형을 무너뜨려 입을 지나 장에 이르는 염증 유발균의 수를 증폭시킨다. 정상적인 상태의 장내 세균총은 외인성 균의 군락화를 저해하지만,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동물의 장에서는 구강에서 온 염증 유발균을 제대로 물리치지 못한다. 둘 째, 치주염은 구강 내 T세포의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고, 이 T세포가 장으로 내려가 염증을 가중시키는 기전이다. ‘염증성 장질환의 임상결과가 구강염증 관리를 통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세균총의 균형을 되찾는 ‘구강 프로바이오틱스’

치주질환이나 충치를 일으키는 것은 어느 특정한 세균 균주 하나가 아니라 교란된 세균총이며, 이 균불균형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이다. 치태의 기계적 제거나 항생제를 사용한 항균요법은 균의 포진과 구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자칫 유익균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을 비롯한 세계 63개국 주요 의료기관에서는 환자들에게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지도를 병행하는 일명 ‘프로바이오틱스 요법’을 도입, 운영 중이다.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인 스웨덴 바이오가이아(BioGaia)사의 ‘프로덴티스(ProDentis™)’는 1990년 안데스 산맥에 사는 페루 여성의 모유에서 추출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 reuteri) DSM 17938과 구강건강 상태가 탁월했던 일본 여성의 입 속에서 추출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CC PTA 5289라는 두 개의 균주를 함유한 구강 전문 제품이다. 바이오가이아의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은 이제까지 전 세계 전 연령층을 아울러 총 1만8,000명을 대상으로 200편이 넘는 임상연구가 진행된, 세계 최다 수준의 연구결과로 뒷받침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다.

 

‘프로덴티스’는 충치를 예방하고 구취를 줄이기도 하지만, 특히 잇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성 잇몸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락토바실러스 루테리가 함유된 껌을 꾸준히 씹게 했을 때 탐침 후 출혈(bleeding on probing) 정도와 치은열구액 속 염증 지표가 크게 낮아졌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만성 치주염이 있는 환자들에게 SRP를 실시한 뒤 ‘프로덴티스’ 로젠지 정을 하루 2회 12주 동안 복용하게 했을 때 그러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염증으로 깊어진 치주낭이 크게 감소한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

 

‘프로덴티스’는 현재 ETC 제약 제품처럼 우리나라를 포함 세계 곳곳의 치과 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토털 헬스 프로그램(Total Health Program, THP)’이라는 예방치과 진료가 활성화된 일본의 경우, 병원 홈페이지에서 각종 진단검사 프로그램과 함께 프로덴티스 요법을 적극 소개하고 있는 병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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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인터뷰] 허남일 원장(광주 허남일치과)


“세균균형 회복, 구강관리의 전제조건”

 

Q. 예방치과를 표방하고 있다. 예방치과를 한 마디로 설명한다면?

‘뽑지 말고 살리자’는 기조의, ‘자연치아 살리기’를 지향하는 치과다. 전체 진료 중 치료가 30%라면 예방진료가 70%를 차지한다. 보철치료를 하거나 외과 술식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도 세 단계 기본 프로토콜은 지키고 있다. 세 단계 프로토콜은 △스케일링과 프로덴티스 복용을 통한 세균 관리 △와타나베 칫솔질을 활용한 잇몸 강화요법 △맞춤형 영양 처방을 통한 잇몸 영양요법이다.

 

Q. 환자들에게 프로덴티스를 추천하는 이유는?

‘깎고, 뽑고, 때우고’ 하지 않는 예방치과를 추구한다면 자연치의 유지보수가 가능한 다양한 옵션을 환자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프로덴티스’는 과학적 예방진료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옵션이라 할 수 있다. ‘프로덴티스’ 복용을 통해 구강 세균균형을 회복시키는 것이 구강건강관리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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